[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수비부터 한 게...” …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신)지현이만 찾는 경향이 있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2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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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브레이크 분위기는 확 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1-54로 꺾었다. 9승 16패로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5위 부산 BNK 썸(7승 17패)과도 1.5게임 차로 간격을 벌렸다.

삼성생명은 앞선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점도 있었지만, 파울도 많았다. 특히, 윤예빈(180cm, G)이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앞선에서의 턴오버가 많았다.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한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에 열세를 보였다.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윤예빈의 파울 트러블은 여전했다. 배혜윤(182cm, C)의 파울도 쌓였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공격을 조금씩 틀어막고, 하나원큐의 다양한 수비 전술에도 적응했다. 35-34로 역전 성공.

삼성생명은 하나원큐 2대2를 강한 압박으로 대응했다. 압박 후 빠른 로테이션으로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턴오버 유도.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윤예빈이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간 후, 삼성생명의 리듬이 흐트러졌다.

하지만 배혜윤이 3쿼터에만 11점으로 하드 캐리했다. 삼성생명은 54-49로 우위 유지. 그 우위를 더 크게 벌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벌린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리 확정. 백업 멤버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로 풀자고 했는데, 1쿼터에는 수비에 미스가 있었다. 그러면서 상대에 흐름을 주고 시작했다. 그래도 후반전에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후반전에 수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브레이크 전 마무리를 잘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는 여전히 최하위에 놓였다. 4승 21패.

김지영(171cm, G)이 좋은 슈팅 감각을 선보였다. 양인영(184cm, F)의 스크린 혹은 핸드 오프를 활용해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탑에서의 날카로운 패스와 자유투 라인에서의 정교한 점퍼도 선보였다. 하나원큐의 우위에 큰 힘이 됐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의 활약으로 22-16,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양인영과 이하은(182cm, F), 두 빅맨이 힘을 냈다. 미드-레인지 혹은 림 밑에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2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강한 2대2 수비에 고전했다. 골밑 수비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지현(174cm, G)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추격했다. 김지영도 힘이 되려고 했다. 그러나 골밑 수비력이 떨어졌다.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한 번 밀린 하나원큐는 좀처럼 반전하지 못했다. 기반조차 얻지 못했다. 4쿼터에 확 밀렸고, 완패로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가 안될 때, (신)지현이만 찾는 경향이 많았다. 지현이 밖에 공격 옵션이 없었다. 나머지 선수들 적극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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