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일정을 잘 버텨줘서 고맙다” (조상현 LG 감독)
“제가 좀 더 운용을 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 (김효범 삼성 감독)
창원 LG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5–83으로 꺾었다. 10승(4패)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랐다.
LG는 1쿼터에 칼 타마요(202cm, F)와 아셈 마레이(204cm, C)의 활약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정인덕(195cm, F)도 7점을 더했다. 하지만 2쿼터 삼성의 화력에 밀렸다. 3점포 6방을 허용하면서 2점 차(44-42)로 쫓겼다.
최형찬(188cm, G)은 3쿼터에 3점포 두 방을 더해 지난 부산 KCC전에 이어 좋은 슈팅 감각을 뽐냈다. 이에 힘입어 LG는 두 자릿수 차(73-62)로 달아났다. 그리고 4쿼터에 타마요와 마레이가 각각 10점씩을 더했고, LG는 삼성의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해 승리를 거뒀다.
승장 조상현 LG 감독은 “솔직히 저도 힘든데, 선수들은 오죽하나 싶다. EASL과 힘든 일정을 잘 버텨줘서 고맙다. 오늘 상대의 3점슛을 잡자고 했는데, 3점슛 성공률은 높았으나 개수를 줄여서 만족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칼)타마요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무리한 공격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공격에서 잘 풀렸다”라고 칭찬했다.
조상현 감독의 언급처럼 LG는 EASL 일정으로 몽골 원정 포함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결국 선수들이 힘들더라도, 이런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 팀의 중심은 (아셈)마레이다. 오늘도 골 밑에서 니콜슨의 이른 파울트러블을 만들었다. 덕분에 수월하게 게임했다. 또한 타마요와 마레이 빅투빅 플레이가 우리 팀의 장점이다. 10개 팀 중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조상현 감독은 “아직은 초반이다. 다음주 대만 경기까지 10승을 하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근데 벌써 10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은 1쿼터를 밀렸지만, 2쿼터에 외곽을 앞세워 바짝 추격했다. 3점슛 8개 중 6개를 집어넣었다. 이근휘(188cm, F)가 3점포 세 방을 터뜨렸고, 케렘 칸터(203cm, C)와 앤드류 니콜슨(206cm, F)도 가세했다. 전반 종료 약 51초 전, 최현민(195cm, F)까지 외곽포를 더해 2점 차(42-4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에 니콜슨이 홀로 1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패장 김효범 삼성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제가 좀 더 운용을 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무조건 믿는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이어 “2점 싸움에서 밀렸다. 공격리바운드 9개 뺏긴 건 괜찮다. 다만, 기본적인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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