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잘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전희철 SK 감독)
부산 KCC는 4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9로 꺾었다. 27승 25패로 5위 고양 소노(27승 24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KCC는 지난 3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7위인 KT와 상대 전적 또한 동일하다. 그러나 KT와 상대 득실차(-18)에서 꽤 밀린다. 그렇기 때문에, KCC는 지금의 순위를 확신할 수 없다. 게다가 야전사령관인 허훈(180cm, G)이 코뼈 골절 후유증을 안고 있다.
그러나 KCC 주축 자원들(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이 모두 모였다. 이들의 의지가 높다. 팀이 한 경기라도 밀릴 경우, 주전들 모두 우승에 도전할 자격조차 얻지 못해서다. 그래서 SK전 직전에도 마음을 강하게 가다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경기 시작 2분 2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0-10)로 밀렸다. 그렇지만 숀 롱(208cm, C)과 최준용(200cm, F)이 3점을 꽂았다. 그러자 KCC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1쿼터 종료 3분 37초 전 동점(14-14)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KCC는 치고 나갔다. 44-3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4-46으로 역전당했지만, 송교창(199cm, F)의 3점으로 59-54. 재역전했다. 그리고 승부처를 잘 버텼다. 그 결과, 7위 수원 KT(25승 26패)를 1.5게임 차로 따돌렸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을 잘 치렀음에도, 3쿼터 초반에 쫓겼다.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오펜스 리바운드 2~3개를 따냈기 때문에,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 후 “리바운드 1~2개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사소한 것들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주전 5명(허훈-허웅-최준용-송교창-숀 롱) 모두 두 자리 득점을 해냈다. 이번 시즌에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3월 29일 창원 LG전 종료 후 “부상 자원이 많다”라고 걱정했다. 사령탑의 걱정은 KCC전 직전에도 드러났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와 최원혁(182cm, G), 오재현(184cm, G)이 KCC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길게 이탈했던 김낙현(184cm, G)이 돌아왔다. 김낙현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는 하나, 김낙현은 실전 감각을 쌓아야 한다. 경기 체력 또한 끌어올려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
SK는 시작을 잘했다. 경기 시작 2분 24초 만에 10-0으로 앞선 것. 하지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또, 자밀 워니(199cm, C)가 KCC 림 근처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로 인해, SK는 1쿼터 종료 3분 37초 전 동점(14-14)을 허용했다.
점점 꺾인 SK는 35-44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3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6-44로 역전했으나, 3점을 연달아 허용. 54-59로 다시 밀렸다. 4쿼터에 KCC와 대등하게 싸웠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잘했다. 3쿼터에 추격 분위기를 잘 조성했다. 하지만 마무리를 잘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턴오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는데, 수비 미스를 많이 범했다. 다만, (김)낙현이가 돌아온 후, 공격이 어느 정도 풀리는 것 같다. 다른 활로도 생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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