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경기 초반 안일했다” … 박정은 BNK 감독, “박지수 파울 트러블, 공략 못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2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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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경기력 차이가 컸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4-66으로 꺾었다. 22승 1패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와는 7게임 차.

KB스타즈의 공격이 박지수(196cm, C)에게 집중됐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첫 번째 타임 아웃에서 이를 지적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박지수에게 휴식을 줄 때 확 밀렸다. BNK의 기를 살려줬다.

2쿼터에 약간 달라졌다. 허예은(165cm, G)이 박지수의 지원군으로 나선 것. 허예은이 적극적인 2대2로 박지수의 수비를 분산했다. 그러나 박지수의 부담은 여전했고, KB스타즈는 30-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수 의존도가 3쿼터에도 높았다. 특히, 강이슬(180cm, F)이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박지수가 3쿼터 시작 후 4분 48초 만에 4번째 파울. 김소담(185cm, C)과 허예은이 3점을 터뜨렸다고는 하나, KB스타즈의 걱정은 컸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다. KB스타즈는 4쿼터부터 확 달라졌다.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5-0으로 BNK를 압도했다. 경기 종료 3분 56초 전 최희진(180cm, F)의 3점포로 69-58, 승기를 잡았다. BNK의 막판 추격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극복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시 한 번 BNK와 어려운 경기를 했다. BNK 선수들이 다부진 면이 있는 것 같다”며 고전한 걸 인정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기 초반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그 점을 질책도 했다. 4쿼터에는 그런 게 나아졌다. 선수들에게 ‘(박)지수가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 덜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BNK 썸은 7승 17패를 기록. 4위 용인 삼성생명(8승 15패)과는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BNK는 KB스타즈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박지수를 에워싸면서, 박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진흙탕 싸움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KB스타즈의 턴오버 유도. KB스타즈의 발을 묶은 BNK는 15-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강이슬의 외곽 공격을 제어했다. 수비 선택지를 좁혔다. 허예은에게 돌파를 내줬다고는 하나, 큰 타격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33-30으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박지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수비가 잘 되니, 공격 적극성도 높아졌다. 강아정(180cm, F)의 3점까지 터지면서, BNK는 상승세를 탔다. 56-49, 이전보다 큰 격차로 3쿼터를 마쳤다.

BNK의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4쿼터 초반은 악몽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 됐다. 그러면서 BNK의 기세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경기 종료 3분 43초 전에는 김한별(178cm, F)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겹쳤다.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지만, 힘이 떨어진 듯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 문제는 (박)지수의 파울 트러블 이후, 상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해내지 못했다. 그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골밑에서 하이-로우 게임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조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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