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 컵] 중국 여자농구, 일본 여자농구에 또 한 번 쓴맛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3 22: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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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농구의 높이가 일본 여자농구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중국이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73-78로 패했다.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컵 정상을 노렸으나, 일본의 아시아 컵 5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이웨루(200cm, C)의 높이를 활용했다. 이웨루의 공격을 보거나 이웨루의 높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했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10-2로 앞섰다. 경기 시작 3분 11초 만에 일본의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사오리(167cm, G)의 공격적이고 영리한 움직임에 추격을 허용했다. 사오리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속공과 돌파 등 다양한 패턴에 연달아 실점했다. 사오리를 막지 못한 중국은 12-11로 쫓겼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 전개로 일본을 밀어내려고 했다. 선수들을 대거 교체해, 활동량과 스피드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게 어느 정도 먹혔고, 1쿼터 마지막까지 우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21-19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의 외곽포에 주도권을 잃었다. 특히, 야마모토 마이(165cm, G)의 과감한 공격에 연달아 실점했다. 23-28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빅맨진의 높이와 가드진의 스피드를 적극 활용했다. 두 가지 요소를 더해 일본의 페인트 존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확률 높은 공격을 하겠다는 중국의 전략이 먹혔고, 중국은 2쿼터 종료 3분 전 32-34로 일본을 위협했다.

접전 구도를 유지하던 중국은 2쿼터 종료 40초 전 황스징(190cm, F)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웨루가 일본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2쿼터 후반에 공수 집중력을 보인 중국은 39-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사오리의 3점포와 돌파에 당황했다.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역전당했다. 한 점 차 열세(42-43)에 불과했지만, 중국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중국은 오코예 모니카(182cm, F)에게 연속 5점을 내줬다. 42-48로 밀렸다. 3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중국은 분위기 반전을 원했다.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과 뒷선에서의 버티는 수비로 일본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그리고 여러 선수들의 적극적인 슈팅 시도로 일본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공수 모두 살아난 중국은 57-5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미야자키 사오리의 영리한 경기 운영에 흔들렸다. 정돈된 수비와 속공 수비 모두 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56초 전 59-64로 재역전당했다.

중국은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황스징이 타임 아웃 후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경기 종료 4분 1초 전에는 동점 3점포(66-66)를 터뜨렸다. 일본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의 조직적이고 끈질긴 수비, 많은 움직임을 활용한 공격에 열세를 보였다. 경기 종료 10.2초 전 73-76으로 밀렸다. 중국은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황스징의 마지막 3점이 무위로 돌아갔고, 루즈 볼은 미야자키 사오리에게 돌아갔다. 중국 선수들이 파울로 끊었으나, 시간은 부족했다. 이번 아시아 컵서에도 일본 여자농구의 강력함을 체감해야 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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