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삼일중 2편 - 172cm 양우혁, 앨런 아이버슨을 존경하는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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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주득점원 역할을 해낸다. 존경할 점이다”

삼일중학교 농구부(이하 삼일중)는 4명의 3학년 진학 예정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장은 아직 미정이다. 이한권 삼일중 코치는 “돌아가면서 주장 역할을 시켜보고, 그 중에 한 명을 주장으로 낙점할 예정이다”며 주장 선임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한권 코치가 기대하는 선수는 명확했다. 172cm의 가드인 양우혁이다. 이한권 코치는 “키는 작지만, 볼 운반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모두 갖췄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가능성을 지녔다. 특히, 최근 대세인 ‘공격형 가드’에 적합한 선수다”며 양우혁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우혁은 수원 매산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공을 잡았다.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농구에 재미를 들인 양우혁은 매산초등학교의 연계학교인 삼일중에 입학했고, 삼일중의 최고참이 됐다.

양우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볼 핸들링과 돌파, 슈팅과 패스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도 있지만, 실제로도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다만, “전반적인 슈팅 능력은 더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코치님께서 이야기해주시는 걸 다 끌어올려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발전해야 할 요소를 놓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이라고는 하나, 양우혁의 키는 너무 작다. 사진으로 본 양우혁의 피지컬 역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양우혁은 “키가 작거나 신체 조건이 좋지 않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나보다 큰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지니고 있다”며 또 한 번 자신감을 표현했다.

키는 작아도 배포가 큰 양우혁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앨런 아이버슨의 영상을 봤다. 키가 작지만, 해결사 역할을 잘 해내는 것 같았다. 그 점은 존경해야 할 점이다. 또, 아이버슨도 키 큰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앨런 아이버슨을 롤 모델로 꼽았다.

앨런 아이버슨의 키는 183cm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신보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 앞에서 다양한 기술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76ers를 NBA FINAL로 이끈 경험도 있다. 그런 아이버슨의 자신감을 존경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이 다 같이 잘하고 있다. 또, 다 같이 더 잘해야 한다. 그래서 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저 잘하고 싶다. 많은 상을 타고 싶다”며 2022년 목표를 전했다.

자신에게 주는 자신감만큼이나, 팀원 그리고 팀에 주는 자신감도 강했다. 그렇게 해야, 삼일중과 자신 모두 중학교 최고에 오를 것이라고 여겼다. 기자 역시 그런 양우혁을 인상 깊게 여겼다. 다른 선수에게서 보기 힘든 자신감을 양우혁에게서 느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삼일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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