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20일부터 청주 KB스타즈-용인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연합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20일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를 38-11로 이겼지만, 삼성생명에 31-43으로 패했다. 3쿼터를 먼저 뛰고 온 KB스타즈에 체력적 우위를 점했지만, KB스타즈와 연습경기 직후 삼성생명전에서는 두 자리 점수 차로 졌다.
하나원큐는 2022~2023 시즌부터 김도완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의 수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 부담이 큰 존 프레스나 하프 코트 프레스를 사용하는 것도 선수들에게 수비 길을 알려주기 위함이 크다.
연습경기에서도 존 프레스와 하프 코트 프레스를 사용했다. 수비 진영에서도 함정수비와 로테이션 수비, 바꿔막기 등 유기적인 수비 움직임에 집중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신지현(174cm, G)-양인영(184cm, F) 없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공수 조직력을 맞추는데 한계가 있다.(이는 나머지 5개 구단도 마찬가지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차출된 선수들이 있어서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원큐가 중심 없이 연습경기를 할 수 없다. 특히, 수비에서 힘을 실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김예진(174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김예진은 “아무래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기본적인 것부터 하려고 했다. 우선 1대1 수비를 가다듬었다. 그 후에 팀 디펜스를 중점적으로 맞췄다”며 전체적인 수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지연하는 게 목표다. 상대 볼 핸들러가 편하게 넘어오지 않게 하고, 우리는 수비할 시간을 줄여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코트 중앙이나 뒷선에 서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수비 대응을 해야 한다”며 존 프레스나 하프 코트 프레스에서의 대처 요령을 덧붙였다.
계속해 “우리끼리 미스가 많이 나고, 토킹도 안 맞다. 부족한 것 역시 많다. 하지만 토킹을 계속 해줘야 한다. 맞지 않는다고 해도, 사소한 거라도 이야기해야 한다. 토킹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며 ‘토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예진이 해야 할 건 수비와 궂은 일만은 아니다. 3점 라인 밖에서 한방을 지닌 선수다. 김예진이 슈팅 찬스를 살려야, 김애나(168cm, G)-신지현-양인영 등 중심 자원이 승부처에서 힘을 낼 수 있다.
김예진은 “무빙 슛을 계속 연습했다. 그렇지만 연습경기에서의 만족도는 제로였다. 마이너스에 가깝다.(웃음) 슛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이를 계속 개선해야 한다”며 ‘밸런스’를 강하게 말했다.
그 후 “자신감을 찾아야 될 것 같다. 밸런스에 맞게 슛을 하고, 항상 해왔던 궂은 일과 토킹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루즈 볼이 나오면, 가장 먼저 나가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감독님께서 오셨다. 그래서 새롭게 맞춰가는 게 많다. 플레이오프도 중요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업그레이드되는 게 중요하다. 모두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원하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화한 하나원큐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게 김예진의 최대 목표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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