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안양만 오면 슛이 더 잘 들어간다”, LG 이관희의 말은 진짜일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0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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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 오면 슛이 더 잘 들어간다”

창원 LG는 지난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2-79로 꺾었다. 15승 18패로 공동 5위 원주 DB-고양 오리온(15승 16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로 이뤄진 LG 앞선 조합은 상대에 쉽게 밀리지 않는다. 공수 움직임 모두 공격적이고, 활동량과 스피드, 투지를 겸비했기 때문이다.

이관희는 전성현(188cm, F)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폭발력을 지녔지만 수비력이 약한 전성현. 그런 전성현이 빠진다면, KGC인삼공사의 공격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래서 이관희의 활약이 중요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 대신 양희종(195cm, F)을 코트에 먼저 넣었다. 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과 함께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문성곤과 양희종이 교대로 이관희를 괴롭힐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관희는 크게 주눅들지 않았다. 전성현이 없다는 상황을 이용, 더 과감히 KGC인삼공사 림을 공략했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 성공. 그리고 2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1쿼터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LG 역시 35-4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11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에 화력을 보여준 이관희는 3쿼터에 또 한 번 화력을 폭발했다.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문성곤 혹은 전성현(188cm, F) 앞에서 드리블 점퍼와 돌파, 3점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였다.

3쿼터 시작 후 7분 50초를 소화했다. 해당 시간 동안 9점에 야투 성공률 80%.(2점 : 3/3, 3점 : 1/2) 효율과 폭발력을 동시에 챙겼다. 그러나 전성현의 더 큰 화력에 빛이 바랬다.

이관희는 3쿼터 종료 51초 전 다시 코트로 나왔다. 하지만 큰 힘을 싣지 못했다. 강병현(193cm, G)의 자유투만 있었을 뿐, LG는 58-64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 이관희의 존재감이 드러나야 할 시간이었다. 이관희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추격의 선봉장이 됐다. 3점과 드리블 점퍼, 파울 유도까지. KGC인삼공사에 긴장감을 안겼다.

LG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연속 풋백 득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 때 이관희가 나섰다. 드리블로 문성곤을 따돌린 후, 오세근 앞에서 백 보드 점퍼 성공. LG가 경기 종료 38.3초 전 80-78로 앞섰다.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경기 종료 10.7초 전 쐐기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이관희의 점퍼는 결승 득점이 됐고, LG는 KGC인삼공사전 3승 1패를 기록했다. 안양 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이관희의 힘이 컸다.

한편, 이관희는 경기 종료 후 “안양체육관만 오면, 슛이 유독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지난 안양전처럼, 선수들의 슈팅 감각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또, 감독님 주문대로 자신 있게 던졌다”며 이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그리고 아래 기록과 같이, 안양에만 오면 달라지는 슈팅 감각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안양 경기가 끝났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관희, 2021~2022 안양 경기 슈팅 성공률]
1. 2021.12.03. (LG 승)
 1) 2점슛 성공률 : 약 16.7%(1/6)
 2) 3점슛 성공률 : 약 58.3%(7/12)
2. 2021.12.27. (LG 승)
 1) 2점슛 성공률 : 60%(6/10)
 2) 3점슛 성공률 : 50%(3/6)
3. 2022.01.18. (LG 승)
 1) 2점슛 성공률 : 약 66.7%(6/9)
 2) 3점슛 성공률 : 62.5%(5/8)
4. 2021~2022 시즌 전체
 1) 2점슛 성공률 : 약 43.6%(경기당 3.3/7.6)
 2) 3점슛 성공률 : 약 35.0%(경기당 2.1/6.1)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19/38)-약 59%(19/32)
- 3점슛 성공률 : 약 39%(9/23)-약 30%(10/33)
- 자유투 성공률 : 약 71%(17/24)-약 79%(11/14)
- 리바운드 : 37(공격 11)-34(공격 12)
- 어시스트 : 13-22
- 턴오버 : 10-10
- 스틸 : 7-4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이관희 : 33분 8초, 29점(3점 : 5/8) 5리바운드
- 아셈 마레이 : 29분 53초, 17점 16리바운드(공격 6)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 이재도 : 30분 46초, 11점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 이승우 : 25분 58초, 11점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2. 안양 KGC인삼공사

- 오세근 : 36분 9초, 21점 11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 전성현 : 25분 57초, 19점(3점 : 5/9)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 문성곤 : 36분 54초, 12점(3점 : 4/9) 4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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