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천안=박찬기 기자) “다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상명대 4학년 임상욱은 조선대와의 경기가 끝난 후 첫 승의 기쁨이 채가시지 않은 듯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임상욱은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내내 활발한 골밑 돌파와 정확한 외곽슛을 앞세워 32점을 몰아 넣으며 대학리그 첫 승을 견인했다.
임상욱은 “(조선대에)진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한번 이겨봤기 때문에 다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창단 1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상명대는 지난 MBC배에서 조선대에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이 날 경기 역시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로 높이의 약점을 이겨내며 조선대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임상욱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3점슛 2개를 터트린 것을 포함해 승부가 갈린 4쿼터 잇달아 속공을 성공시키고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조선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 명지대와의 대학리그 첫 경기에서도 비록 역전패를 당했지만 25점을 넣으며 예사롭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던 임상욱은 이 날 조선대와의 경기에서도 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임상욱은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스피드와 슛에 자신감이 있지만 농구를 늦게 시작해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 약점”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003년 경북과학대에 입학했지만 ‘농구가 하고 싶어’ 군 제대 후 상명대로 편입해 팀의 창단 멤버이자 박재욱과 함께 유이(惟二)한 4학년생인 임상욱은 “부담감보다는 4학년이기 때문에 한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선다”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신생팀이기 때문에 매 경기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임상욱은 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대학농구 '신입생' 상명대의 에이스 임상욱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대학농구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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