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단국대와 건국대가 종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을 1, 2위로 통과했다.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조별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단국대와 건국대가 각각 한양대와 상명대를 물리치고 조 1,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단국대는 16일 A조 2위인 동국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 건국대 역시 같은 날 성균관대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최부경 더블더블' 건국대, 상명대에 역전승 거두고 4강행
건국대는 3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최부경을 앞세워 3점슛 10방으로 맞선 상명대에 84-7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경기 초반 다소 느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명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 최부경을 벤치에 쉬게 하면서 차민석과 이대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나간 건국대는, 상명대 민경준과 박재욱의스피드에 휘둘렸고 임상욱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상명대에 끌려갔다.
건국대는 최부경을 투입해 골밑의 높이를 보강하면서 기습적인 지역수비로 상명대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한번 기세가 오른 상명대의 창 끝은 굉장히 날카로웠다. 건국대는 전반에만 상명대에 5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을 31-34로 끌려간 건국대는 3쿼터 3분경 39-38로 역전에 성공한 후 최부경과 이대혁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조금씩 리드를 잡아갔다. 건국대는 46-4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이어 임상욱에게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하고 접전을 펼쳐야 했다.
4쿼터 초반 3점슛을 허용하며 59-56으로 쫓긴 건국대는 이후 상명대의 공격을 2점으로 막는데 성공하는 사이 최부경의 골밑 공격을 시작으로 차민석, 한호빈이 잇달아득점에 성공하며 70-58로 훌쩍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형묵이 3점슛을 터트리며 73-61로 점수차를 벌린 건국대는 최부경과 이대혁이 골밑에서 수비가 잇달아 성공하며 상명대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서기 시작했다.
상명대는 이후 박성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조준희가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임상욱에 이어 박재욱 마저 5반칙으로 퇴장 당하자 추격의 힘을 잃었다.
건국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대혁이 멋진 투행드 덩크슛을 성공시킨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79-66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건국대는 최부경이 후반에만 21점을 몰아 넣으며 역전의 1등 공신으로 맹활약하는 등 3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고, 이대혁 또한 18점 1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오랜만에 더블 포스트가 제대로 활약했다. 여기에 김형묵과 강효종이 각각 9점씩을 넣었고, 한호빈과 차민석 역시 8점씩을 기록했다.
상명대는 박성은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6점을 넣었고, 임상욱이 1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1학년생인 조준희와 김주성이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포스트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의 기세를 막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조상열 폭발' 단국대, 한양대 꺾고 조 1위로 준결승 진출
단국대가 조상열의 폭발적인 득점포를 앞세워 한양대에 97-79로대승을 거두고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경기 초반 한양대의 빠른 역습에 흔들리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단국대는 1쿼터 5분경부터 조상열의 외곽슛과 김상규와 김현민을 활용한 골밑 공격이 통하며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갔다.
하지만 단국대 김현민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로 물러나자 높이의 열세가 상쇄된 한양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양대는 1쿼터 중반 이후 박성근과 이동건이 득점을 주도하며 단국대와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1쿼터를 30-30으로 마친 단국대는 2쿼터 들어 조상열이 신들린 득점포를 터트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조상열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린 것을 비롯해 전반에만 28점을몰아 넣으며 더 이상 한양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국대는 3쿼터 초반 조상열을 비롯해 김익호, 김명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76-5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단국대는 3쿼터 후반 20점 가까이 점수차가 벌어지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단국대는 조상열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34점을 넣었고, 김익호가 19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상규와 신재호는 21점을 합작했다.
한양대는 박성근이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동건이 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창환과 이인성은 각각 10점씩을 기록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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