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 프로농구, 기대되는 매치는?

sh / 기사승인 : 2010-10-24 1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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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오세호] 23일 토요일의 프로농구는 상위권에 있는 팀과 하위권에 머무른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는 각각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으로 상위권을 지킨 반면, 울산 모비스는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전력에 따른 순위에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는 가운데, 안양(인삼공사-SK), 전주(KCC-동부), 잠실(삼성-LG)에서 계속되는 24일의 프로농구는 어느 경기를 주목해야 할까?

서울 삼성-창원 LG [장소: 잠실 실내체육관, 시간: 오후 5시]



잠실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를 추천하고 싶다. 두 팀이 오래된 라이벌 관계에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최근의 분위기와 여러 상황들을 종합할 때 가장 접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경기의 중요한 사항들을 짚어보자.



09-10시즌 맞대결 전적: 창원 LG, 5승1패 우세



관전포인트: 크리스 알렉산더와 나이젤 딕슨의 인사이드 대결, 삼성의 문태영 매치업 찾기



# LG, 속공과 포워드들의 활약이 관건



LG가 승리에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속공과 포워드들의 공격력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은 팀의 이번 시즌 기록만 봐도 증명이 되는데, LG는 승리를 거둔 SK, 인삼공사, KCC와 경기에서는 평균 3.3개의 속공을 보였다. 그러나 패한 동부와 경기에서는 단 1개의 속공에 그쳤다.

여기에 포워드들의 공격가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LG는 3승을 거둔 경기에서는 평균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평균 95점의 득점력을 과시했으나, 패한 동부와 경기에서는 문태영(14점)과 로버트 커밍스(12점)만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55점의 저조한 득점을 보였다.

이 필요성은 지난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증명이 된다. LG는 지난 시즌 삼성에게 5승을 거둔 경기에서는 평균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점수를 올렸고, 90.2점의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1패를 당한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문태영이 유일했고, 팀의 득점도 78점밖에 되지 않았다. 문태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 삼성, 부족한 해결사 적은 실책으로 메워라



한편 삼성은 실책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다. 국가대표 차출로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까지 팀의 주축들이 빠졌기 때문인데, 삼성은 이후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공격력도 평균득점 98.5점으로 수준급이다.

그러나 문제는 실책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실책 부문에서 경기당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SK와 모비스를 상대로도 15개를 저질렀다. 현재까지는 슈팅의 정확도가 높아 상대와 같이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고 있지만, 득점력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삼성은 주전급 선수들이 빠져 공격에 기복이 있을 수 있고, 상대는 공격리바운드가 좋은 센터 알렉산더가 있기에 딕슨의 위력도 앞선 경기와 같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득점을 할 기회가 적어질 우려가 있는데, 실책을 줄여 적은 공격의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 김동욱과 기승호, 팀의 활력소 되어야 한다



이 경기의 주목할 선수는 삼성의 김동욱, LG의 기승호이다. 김동욱은 LG가 문태영과 상대의 국내선수의 미스매치를 활용해 인사이드를 공략할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수비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와 함께 팀의 공격에서도 유동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볼사이드에서 헤인즈가 볼을 잡고 있을 때 반대에서 차재영과 같은 동료들에게 스크린을 걸어 움직임을 도와야 한다.

기승호는 문태영의 돌파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상대의 수비가 몰리면 코너에서 3점을 터트려줘야 하고, 수비의 로테이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미스매치가 난다면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 공격으로 팀의 전술에서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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