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시즌 동부 컨퍼런스 우승후보 전망

kj / 기사승인 : 2010-10-26 1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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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오경진) NBA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이후 수 개월 동안 NBA를 기다려왔던 NBA팬들에게, 흥분과 감동을 전해줄 전세계 최고의 농구리그가 시작된다.

특히 지난 오프시즌 동안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가 마이애미 히트에 둥지를 틀며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수퍼빅3’를 형성하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뉴욕 닉스로 이동하는 등 수 많은 이슈거리를 만들어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강력한 서부 컨퍼런스의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등이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코비와 르브론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지, 마이애미의 진정한 리더는 누가 될 것인지, 케빈 듀런트가 단장들이 예상한 MVP 후보로서 합당한 성적을 올릴 것인지…

불세출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퇴장 이후, 이번 시즌만큼 많은 흥행요소를 가지고 있었던 NBA 시즌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될 NBA정규시즌 첫 경기는,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수퍼빅3’의 마이애미 히트와 ‘빅3+샤킬오닐’을 이뤄낸 보스턴 셀틱스 간의 맞대결이다. 정규리그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10-2011시즌, 각 컨퍼런스 별 우승후보 팀들을 전망해본다.



[동부컨퍼런스]

# 마이애미 히트

이번 시즌 최고 핫 이슈의 팀이다.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우승후보 1순위 팀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마이애미에 대한 수많은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누가 볼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을 것인가?’

‘결정적인 순간 위닝샷은 누가 던질 것인가?’

‘빅3는 하모니를 이룰 것인가? 불협화음으로 위기를 겪을 것인가?’

히트의 프리시즌 경기 동안의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습도중 르브론 제임스를 막던 마이크 밀러가 손가락이 골절되며 시즌 초반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고, 드웨인 웨이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전히 100% 컨디션이 아니다.

그래도 전력이 정상가동만 된다면 히트는 무서운 팀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 올랜도 매직

동부컨퍼런스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대적할 만한 상대로 올랜도 매직을 손꼽을 수 있다. 다른 동부의 팀들이 오프시즌 동안 전력보강을 이뤘지만, 올랜도는 퀸튼 리차드슨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수 년 동안의 성공적인 팀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매직에게, 자신들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 이상의 전력보강은 필요가 없었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빈스 카터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랜도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은 리그 최상급이고 조직력도 준비돼있다. 다만 감독인 스탠 밴 건디가 선수들을 지휘하는데 있어 조금은 감정조절을 잘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샤킬 오닐이 왜 그를 향해 “패닉의 황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지,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준비된 선수들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 보스턴 셀틱스

지난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켄드릭 퍼킨스가 주저앉은 이후, 레이커스는 보스턴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다가올 2월까지 퍼킨스가 복귀하지 못하는 셀틱스로서는, 오닐 형제와의 계약으로 골밑을 보강했다. 샤킬 오닐과 저메인 오닐이 바로 그들이다. 만약 지금이 2003년 이었다면 ‘초초호화’ 라인업이라 볼 수 있겠지만, 오닐 형제는 노쇠화 됐기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오닐 형제가 서로 출전시간을 분배하면서 케빈 가넷과 글렌 데이비스 등의 기존멤버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퍼킨스가 돌아오기까지 리그 최상급의 인사이드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케빈 가넷이 2008년 이후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레이 알렌과 폴 피어스도 지난 여름 재계약하며 팀에 남아있다.

염려 아닌 염려가 있다면 가드 라존 론도이다. 지난 여름 대표팀에 선발되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던 그가, 지난 시즌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셀틱스로서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론도의 활약상에 따라 동부컨퍼런스의 지각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 시카고 불스

르브론 제임스 잡기에 매달렸던 불스가, 제임스를 놓치고 카를로스 부저를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도 되기 전 부상을 당해 12월이 되야 불스의 정상적인 전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불스는 2년 만에 리그의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데릭 로즈와, 인사이드에서 나날이 발전하며 계약을 연장한 조아킴 노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수비에 능한 로니 브루어와 정교한 외곽슈터 카일 코버를 영입했기에, 팀의 전력은 지난 해와 비교해 월등히 좋아졌다는 평가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선수가 아니라 수비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감독 탐 틸보두의 영입이다. 지난 세 시즌동안 보스턴 셀틱스의 코치로서 수비를 전담했던 틸보두 감독은, 시카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기초를 중시하는 수비가 가미된 시카고라면, 우승후보로서도 손색이 없는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혹시라도 시즌 중간에 카멜로 앤쏘니가 시카고행을 결정짓는다면, 시카고는 당장 마이애미 히트와 맞먹는 이슈메이커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 애틀란타 혹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애틀란타 혹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올랜도에 치욕스런 4연패를 당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보기에는 충분한 시즌이었다.

애틀란타는 팀의 리딩스코어러인 조 존슨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자말 크로포드가 리그 최고의 식스맨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조쉬 스미스(지난 시즌 15.7득점 8.7리바운드, 2.1블록)와 알 호포드(14.2득점 9.9리바운드)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진용은 팀의 강점이다.

약점을 지적하자면 역시 마이크 비비의 빠른 하락세이다. 자말 크로포드가 시즌 중반 스타팅라인업에 포함될 만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애틀란타가 기본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키스 앨리슨(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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