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펼쳐진 2010-11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 간의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레이 알렌(20득점 3점슛 5개)이 종료 50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보스턴이 마이애미에 88-80으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알렌과 함께 폴 피어스가 19득점(3점슛 3개)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글렌 데이비스가 13득점, 케빈 가넷이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의 라존 론도(4득점)는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양팀 통틀어 가장 오랜 시간인 42분 39초를 뛰며 31득점을 기록했지만, 드에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가 각각 13득점과 8득점으로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이날 마이애미는 36.5%(27-74)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는데, 1쿼터에는 9득점의 빈공에 허덕였고 전반을 통해서도 30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러한 기록은 지난 시즌 히트가 기록한 최소득점기록(1쿼터 12점 / 전반 32점)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기록이었다.
마이애미가 전반 부진한 틈을 타 보스턴은 한때 19점 차까지 앞서나갔으나, 후반들어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히트가 서서히 추격전을 펼쳤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놓고 드웨인 웨이드의 3점슛과 제임스의 레이업으로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0-8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보스턴은 레이 알렌이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마이애미의 ‘수퍼빅3’의 첫 공식경기에 대한 기대답게, 이날 경기는 그 어느시즌의 NBA개막전보다도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날 보스턴 TD가든이 만원관중을 이룬 것은 물론이고, 평소 시즌 개막전의 2배인 500여 명의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는 등, 마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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