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전 예상처럼 서부컨퍼런스에서 레이커스가 7연승으로 무서운 질주를 달리고 있고 뉴올리언스 호네츠도 무패의 성적으로 레이커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동부에서는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각각 5승 1패와 5승 2패의 성적으로 동부 왕좌를 향해 시즌 초반부터 순항을 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11월 7일(이하 미국시간)까지 초반의 성적을 통해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팀들을 중심으로 NBA 파워랭킹을 알아본다.

1위. LA 레이커스 (7승 0패)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이며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팀과 조화를 잘 이루며3연패를 노리는 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가 가지고 있는 근심거리 중 하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무릎상태이다. 본인은 무조건 ‘괜찮다. 더 이상 묻지 마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파우 가솔과 라마 오돔의 활약은 모든 근심을 털어버리기에 충분할 만큼 대단하다. 두 선수가 기록하고 있는 평균성적은 40득점 21리바운드 9어시스트이다.

2위. 보스턴 셀틱스 (5승 1패)
개막전 마이애미에게 승리를 거둔 다음 날 클리블랜드에 패했지만, 시즌 초반 셀틱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나 6경기 평균 11득점에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라존 론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베테랑이 많은 팀답게 셀틱스는 두 번의 연장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머줬다.
3위. 뉴올리언스 호네츠 (6승 0패)
신임 감독 몬티 윌리암스가 훌륭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호네츠는 현재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 크리스 폴이 있다.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폴은 팀의 플레이 수준을 몇 단계 더 올려놓고 있다. 그가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함으로써 팀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가올 주간, 호네츠가 어떤 성적을 올릴 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이들은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하게 되는데, 만만치 않은 경기들이 될 것이다.
4위. 마이애미 히트 (5승 2패)
개막전에서 보스턴에게 패배한 이후 서서히 본 궤도에 올라서며 5연승을 질주했으나, 호네츠에게 덜미를 잡히며 2패째를 기록했다. 두 번의 패배를 통해 마이애미는 인사이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물론 크리스 보쉬가 있지만 그는 사실 인사이드 보다는 미드레인지를 즐겨하는 선수이고, 몸싸움을 즐기는 선수 또한 아니다.
현재까지 마이애미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는 평균정도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실점부분에서는 상대방을 86점대로 막으며 최상급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히트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5위. 올랜도 매직 (4승 1패)
드와잇 하워드라는 걸출한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챔피언이 되기에는 여전히 무언가 부족해보인다. 특히 팀의 살림꾼이었던 히도 터코글루의 역할이 그리울 것이다. 그가 파생시키는 효과는 라샤드 루이스와 자미어 넬슨의 활동반경을 넓혀주었기 때문이다. 빈스 카터가 시즌 초반 그런대로 활약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터코글루의 자리가 느껴진다.
여기에 올랜도는 리그에서 패스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 중 하나이다. 자미어 넬슨은 패스보다는 득점에 더 신경을 쓰는 선수이다. 올랜도가 상대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서이다. 강팀을 상대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6위. 애틀란타 혹스 (6승 1패)
이번 시즌 애틀란타의 초반 기세가 매섭다. 리그 초반 평균득점 어시스트, 실점 등의 부분에서 10위 안에 들고 있고, 6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상대했던 팀들이 변변치 않은 팀들이었다. 피닉스에게는 패배했다.
이번 주 원정경기들을 통해 혹스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7.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5승 2패)
북서부 지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포틀랜드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NBA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네이트 맥밀란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시즌 막판 고생을 했던 브랜든 로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서너 시즌 동안 포틀랜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항상 뭔가 개운치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그렉 오든이 자리잡고 있다.
‘1순위로 뽑힌 그렉 오든은 팬들의 기대치에 단 75% 정도 만이라도 부응할 수 있을까?’ 만약 그 기대치 정도만이라도 오든이 해 준다면,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센터 중 하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을 것이다.
포틀랜드는 선수 구성이나 감독, 잠재 능력 등을 봤을 때 좋은 팀인 것은 확실하나, 뭔가 확실한 한방이 부족해 보인다. 브랜든 로이를 도와 안드레 밀러와 니콜라스 바텀과 같은 선수들이 공격에서 가담을 해준다면, 포틀랜드는 서부의 강자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8. 덴버 너게츠 (4승 2패)
덴버 너게츠는 좋은 팀임에 분명하다. 천시 빌럽스와 카멜로 앤쏘니라는 듀오는 상대팀들로서는 여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벤치 자원들도 풍부하다. 덴버는 강팀이고 어떤 팀과의 대결에서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덴버는 우승을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카멜로 앤쏘니가 언제까지 팀을 위해 뛸 것인지도 의문시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덴버가 올 시즌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앤쏘니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올 때까지 이 수퍼스타의 거취가 어떤 식으로 결정이 될 것인지가, 덴버 팀으로서는 매우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9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4승 1패)
샌안토니오는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만 같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으나, 이들은 리그 초반에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퍼스가 우승권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누 지노블리, 리차드 제퍼슨, 토니 파커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에게는 팀 던컨이라는 꾸준함의 대명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던컨이 노쇠했다고는 하나, 리그의 어떤 빅맨들과 비교해도 그 보다 좋은 선수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팀의 주 공격수로서가 아닌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동료들을 도울 줄 아는 선수이다. 마치 마이애미 히트 시절의 샤킬 오닐처럼 말이다.
현재까지는 매우 좋다. 지노블리/제퍼슨/파커 트리오가 경기당 평균 58점을 합작하고 있다. 이렇게만 계속 나간다면 서부컨퍼런스에서 샌안토니오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4승 2패)
시즌 초반 워리어스는 팀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10위 안에 랭크 돼있다. 그리고 현재 성적 4승 2패로 준수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의 수비력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으로, 평균실점에서 19위를 마크하고 있다.
스테픈 커리와 몬타 엘리스로 이어지는 백코트진은 정상급이고, 데이빗 리의 영입은 팀을 탄탄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리는 평균 1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싣고 있다. 젊은 팀답게 홈에서는 강하고(4승 무패) 원정에서는 약한(무승 2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만 더 보강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11위. 댈러스 매버릭스 (3승 2패)
로스터만 놓고 본다면 리그에서 그 어느 팀에도 두려울 것이 없는 구성이다. 3승 2패란 초반 성적이 실망스럽기만 한 이유이다.
매버릭스는 수비와 리바운드, 패스 부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평균 득점이 24위로 하위권에 쳐져 있다는 것이다. 덕 노비츠키, 제이슨 테리, 캐런 버틀러, 션 매리언 등의 선수들이 제이슨 키드의 패스를 받고 있는데, 공격력이 이 정도라니 이해가 가질 않는다.
시즌 초반 일시적으로 겪는 현상이라고 밖에는 해석되질 않는다. 주차가 거듭될수록 매버릭스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플레이오프에나 진출할 정도의 실력이다.
12위. 오클라호마씨티 썬더 (3승 3패)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정말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기들을 펼쳤다. 즉, 현재 이 팀이 어느 수준의 팀인가를 평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기도 하다.
케빈 듀런트라는 확실한 공격자원이 있지만 여전히 지속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썬더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13위. 뉴욕 닉스 (3승 3패)
뉴욕 닉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 현재까지 새롭게 영입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지만 스타더마이어의 가세로 공격력이 강화된 것은 확실하다. 데이빗 리가 중심이던 지난 시즌과는 분명 스타일이 다른 팀이 됐다. 물론 기록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말이다.
감독 마이크 댄토니 스타일의 공격농구를 시작한 닉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토니 더글라스와 레이먼드 펠튼의 활약도 주목해보자.
14위. 유타 재즈 (3승 3패)
시즌 초반 연패로 시작했지만 서서히 페이스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
15위. 시카고 불스 (2승 3패)
골든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팀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는 상위권에 랭크 돼있으나, 수비력이 전체 22위로 바닥권이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수비 전문가인 감독을 영입했으니 더더욱 수비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카를로스 부저가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2월 후반이 지나서야 시카고 불스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1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3승 4패)
17위. 밀워키 벅스 (2승 5패)
18위. 피닉스 선즈 (3승 3패)
아마 이번 시즌 피닉스의 성적은 계속 이와 같은 추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괜찮은 팀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리그 5위의 평균득점과 28위의 평균실점 간의 불균형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9위. 새크라멘토 킹스 (3승 3패)
피닉스와 마찬가지로 공격력은 괜찮으나 수비력(평균실점 26위)가 문제이다.
11월에는 10경기 중 7경기가 원정으로 잡혀있으니 쉽지만은 않은 11월이 될 전망이다.
20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승 3패)
2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2승 3패)
22위. 휴스턴 로케츠 (1승 3패)
23위. 워싱턴 위저즈 (3승 3패)
존 월이라는 수퍼신인의 가세로 주목을 받고 있고, 팀의 색깔 역시 달라지고 있다. 길버트 아레나스의 활약 여부가 이번 시즌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다.
24위. 토론토 랩터스 (3승 3패)
25위. 샬럿 밥캐츠 (1승 5패)
26위. 뉴저지 네츠 (2승 4패)
27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2승 5패)
2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승 5패)
29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승 5패)
30위. LA 클리퍼스 (1승 6패)
바스켓코리아 / 오경진, 주마니 레드웨이 / 사진 주마니 레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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