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고양/조덕현 웹포터]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고, 신인답게 팀에 활력이 되겠다”
서울 SK는 27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2차 D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90-66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차 D리그 첫 승을 따냈다.
SK에서는 신재호가 22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또한 신윤하와 김우겸도 각각 19점 5어시스트, 15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날 득점보다는 궂을 일을 열심히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바로 SK의 1년차 신인 최원혁이다. 그는 2라운드에 뽑힌 신인으로 현재 D리그를 열심히 출장 중이다.
최원혁은 전반전 합쳐 9분가량 출전하며 수비를 열심히 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팀이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후반전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 이날 기록은 5점 4리바운드. 아쉬울 법도 했지만, 팀이 승리하여서 그런지 표정이 밝았다. 경기 후 만난 최원혁은 “전체적으로 수비나 공격의 움직임이 잘 맞았다. 연습 때 맞춰보았던 것이 이날 제일 잘나온 것 같다”며 팀 승리에 만족했다.
그렇게 SK는 2차 D리그의 첫 승리를 따냈다. 1차에서는 4강에서 오리온스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했기에 이번 승리가 달콤했을 것이다. 최원혁은 “1차에서 잘해놓고 4강에 올라갔는데 탈락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가 많았던 경기였다. 그날은 원래 하던 농구가 되지 않았다”며 경기가 끝나고 짜증이 났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원혁은 아직 신인이다. 많은걸 배우고 느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패배가 약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프로에 대해서 “프로는 좀 더 정확하게 해야 한다. 수비도 짜여 져 있는 틀에 움직여야 하고, 용병이랑 뛰는 것이 대학과의 차이다”라며 느낀 점을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강점은 일대일 수비다. 또한 체력과 스피드를 이용한 2:2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약점으로는 “슛이 부족하지만, 프로에 와서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은 부족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SK에는 주희정과 김선형라는 걸출한 가드가 있다. 벤치에서 보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최원혁은 “(주)희정이 형은 리딩 능력이 출중하시다. 그래서 벤치에서 많이 배운다”고 했다. 이어 “(김)선형이 형은 내가 대학 때 했던 빠른 농구를 하신다. 그래서 더 정확하게 하는 부분과 2:2 플레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원혁은 포지션이 애매하다. 대학 때는 1~2번을 다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현재는 “확실히 1번을 소화하기 위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1번 최원혁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 2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 출장하며 1군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이재도. 한양대학교의 선배였다. 최원혁은 “kt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재도 형이 눈에 독기를 품고 하더라. 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내가 독기를 품고 재도 형을 압박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SK에는 최원혁 보다 앞 순위로 뽑힌 이현석이 있다. 그에 대해 질문했다. “서로 조언을 해주고 의지하는 사이다”라며 “아침에도 잘하고 오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팀이 정규리그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그래서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인답게 팀에 활력이 되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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