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부컨퍼런스에서는 크리스 폴(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제임스 하든(휴스턴),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팀 던컨(샌안토니오),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가 선정됐다.
이어 동부컨퍼런스에는 제프 티그(애틀랜타),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폴 밀샙(애틀랜타), 지미 버틀러(시카고), 알 호포드(애틀랜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크리스 보쉬(마이애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얼굴을 내밀만한 선수들이 호명된 가운데 던컨의 존재가 단연 돋보인다. 던컨은 이번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면 15회째 출전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데뷔 이후 지난 2011-2012, 2013-2014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올스타전에 선정된 바 있는 그는 신인 때부터 13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문제는 던컨이 올스타전에서 몇 분을 뛰며 보여줄 것이 있는 지의 여부다. 2000년대 후반부터 던컨은 올스타전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면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마지막 올스타전일 확률이 높은 만큼 자신의 이력에 올스타 MVP를 추가해 보면 어떨까 싶다.
또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듀랜트, 웨스트브룩 그리고 하든이 오랜 만이 한 팀을 이루게 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와 데미안 리라드(포틀랜드)가 끝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는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왔지만 끝내 선택받지 못했다.
한편 동부에서는 애틀랜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핵심 3인방이 모두 나선다. 엄청난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는 카일 코버까지 나섰다면, 애틀랜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경사였을 터. 하지만 티그의 올스타 첫 출전과 함께 주축들이 모두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전 마이애미 히트의 BIG3였던 제임스, 웨이드, 보쉬도 한 데 뭉친다. 제임스는 지난 여름 마이애미를 떠나 친정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BIG3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화끈한 에어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세 명의 선수들이 첫 출전을 갖게 된다. 서부에서는 탐슨, 동부에서는 티그와 버틀러가 그 주인공. 이 세 선수 모두 각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번 시즌 소속팀을 상위권으로 견인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각기 갖추고 있는 기술들도 즐비한 만큼 올스타전에서 이를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서부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동부에는 웨이드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어깨수술로 시즌아웃됐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렇다면 대체선수 선발이 불가피하다.
서부에는 앞서 거론한 커즌스와 리라드가 브라이언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이크 컨리, 덕 노비츠키, 먼테 엘리스, 드와이트 하워드 등이 자리하고 있지만, 커즌스와 리라드보다는 좀 더 후순위로 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에서는 코버가 아무래도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드 포지션에 많은 선수들일 자리하고 있는 만큼 니콜라 부체비치가 뽑힐 가능성도 농후하다. 만약 코버가 뽑힌다면 애틀랜타는 지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4명의 선수들을 올스타전에 내보내게 된다. 이들이 올스타전에서도 시원한 패싱게임을 선보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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