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이점을 살린 kt, 실책에 눈물 흘려야 했던 삼성

Jason / 기사승인 : 2015-02-01 15: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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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일(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조성민이 외곽에서 필요할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찰스 로드와 레지 오코사는 교대로 삼성의 골밑을 두드리면서 확률 높은 득점을 이어갔다. 여기에 여타 토종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너무나도 많은 실책을 쏟아내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전반에만 무려 12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따라갈 만한 상황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실책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점수를 좁히는 듯 했지만, 끝내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1쿼터_ 빠른 흐름 속 리드를 잡은 kt



초반부터 양팀의 득점이 순조롭게 터져 나왔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첫 11점을 주전들이 고루 나눠 올리면서 조금씩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안았다. 조성민의 3점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kt는 조성민과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로드는 중거리슛과 덩크 그리고 돌파를 곁들이면서 6점과 4리바운드를 곁들이면서 kt의 흐름을 주도했다. 조성민도 로드를 잘 도왔다. 로드의 덩크를 어시스트한 조성민은 이광재의 중거리슛까지 어시스트하면 kt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데 역할을 다했다. 이후 kt는 김승원과 조성민의 자유투 여기에 김현민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흐름을 잡았다.



반면 삼성은 어이없는 실책이 초반부터 쏟아졌다. 경기 초반에 클랜턴이 사이드라인을 밟았는가 하면 득점을 허용한 이후 첫 패스를 빼앗기며 kt에게 공격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1.4초를 남겨두고 이동준이 돌파를 감행하면서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바로 슛을 쐈어야 했지만, 막판 결정이 아쉬웠다.



2쿼터_ 쏟아진 삼성의 실책 & 오코사가 분전한 kt



삼성은 가르시아의 연속된 3점슛으로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가르시아는 정면에서 연달아 3점슛을 쏘아 올린 것. 하지만 삼성은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르시아가 사이드라인을 밟으면서 실책을 범한 삼성은 이어서 박재현과, 이동준이 연거푸 실책을 저질렀다. 가르시아는 또 하나의 실책을 곁들였다.



결국 삼성은 쿼터 초반에 가르시아가 올린 6점 이후 좀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의 실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성민에게 3점슛을 내준 이후 공격을 시도한 함성은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이재도에게 볼을 뺐기면서 다시 2점을 헌납했다. 삼성은 2쿼터 초반에만 무려 6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반면 kt는 가르시아에 3점슛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이후 12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삼성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kt는 졸지에 32-22로 앞서면서 10점차로 치고 나갔다. 레지 오코사의 골밑 득점과 조성민, 이재도의 득점이 어우러지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문제는 삼성의 실책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은 타임아웃 이후 이정석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오랜 만에 득점을 올렸다. 이후 kt의 공격을 막아낸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한 번 더 따라갈 여지를 마련했다. 이 때 김준일의 실책이 나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이시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다시 김준일이 하이포스트 부근에서 조성민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또 하나의 실책을 추가했다. 설상가상으로 2쿼터 막판에 자신의 세 번째 반칙이 불리면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지게 됐다.



전반 막판에도 삼성은 또 실책을 만들어냈다. kt의 원샷플레이가 아슬아슬하게 무위에 그치면서 삼성은 리바운드 이후 아웃렛패스를 통해 득점을 노리려했다. 그러나 패스가 너무 긴 나머지 끝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3쿼터_ 조금씩 따라잡은 삼성, 더 도망가지 못한 kt



후반 들어 kt가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유지해 나갔다. kt는 이재도와 김현민 그리고 이광재까지 토종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득점을 쌓아나갔다. 고무적인 것은 조성민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고도 10점차를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광재는 3점슛을 포함 송영진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막판에 추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단 5점에 그쳤던 삼성은 이후 10점을 몰아쳤다. 김준일이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박성훈과 이호현의 활약이 컸다. 박성훈은 앞서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기어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를 포함 5점을 올리면서 활력소가 됐다.



이호현도 있었다. 이호현은 3쿼터 경기 종료를 앞두고 림을 돌아 나와 올려놓은 슛이 kt의 골망을 가르면서 팀에 45점째를 안겼다. 이호현의 버저비터로 삼성은 6점차로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kt는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3쿼터 막판에 삼성이 9점을 올리는 사이 단 2점에 머무르고 만 것. 로드가 클랜턴을 상대로 공격에 나섰지만, 모드 무위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로드의 공격이 좀체 통하지 않으면서 kt가 삼성의 공격에 맞서지 못하면서 삼성에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_ 3점차에서 10점차 그리고 5점차, 돋보였던 김현민 & 경기를 끝낸 송영진



삼성은 3쿼터 막판의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김준일 골밑을 두드린데 이어 이호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삼성은 더 이상 kt의 뒤를 쫓지 못했다. 번번이 시도했던 공격이 실패하면서 도리어 kt에게 달아날 시간을 제공하고 말았다.



kt는 간담이 서늘할 뻔했다. 그러나 kt는 김현민과 오코사가 차분하게 11점을 합작하면서 삼성에 맞섰다. 김현민이 분전했다. 4쿼터 팀의 첫 득점을 올린 김현민은 득점과 상대 반칙까지 이끌어내면서 4쿼터 초반에만 5점을 올렸다. 특히 김준일의 네 번째 반칙을 이끌어내면서 김준일을 파울트러블로 몰았다.



김현민의 존재감은 이후에도 계속 발휘됐다. 삼성이 연속된 득점을 올리며 62-56으로 쫓아온 사이 김현민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오코사도 경기 내내 클랜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이점을 잘 살리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자유투까지도 모두 집어넣으면서 골밑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은 가르시아가 6점을 몰아치면서 다시 5점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삼성은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가르시아가 3점슛을 노렸다. 하지만 가리시아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골밑에 김준일의 미스매치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에 반해 kt는 송영진이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밖는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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