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31승 18패) 88 - 92 샬럿 호네츠(21승 27패)
샬럿이 1쿼터부터 리드를 잡으면서 앞서나갔다. 1쿼터에만 28점을 몰아친 샬럿은 전반을 53-51로 마쳤다. 샬럿은 이날 한 때 12점이나 리드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터는 박빙의 연속이었다. 샬럿이 치고 나가면, 워싱턴이 곧바로 뒤를 쫓았다. 결국 전반에 앞섰던 샬럿이 끝까지 격차를 잘 유지했고, 샬럿이 간발의 차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워싱턴 위저즈
브래들리 빌 18점 11리바운드
존 월 16점 10어시스트
크리스 험프리스 13점 5리바운드
워싱턴의 백코트가 맹활약했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날 브래들리 빌과 존 월은 3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 두 선수를 포함, 폴 피어스와 크리스 험프리스도 두 자리 수 득점을 보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날은 빌이 호조의 야투 감각을 보인데 반해 월은 그렇지 못했다. 월은 이날 14개의 슛을 시도해 단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수의 자유투(7개)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6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날의 단순 경기력만큼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좋았다. 주전 선수들의 코트마진이 모두 마이너스였던 것에 반해 벤치에서 나선 5명의 선수들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전 선수들 사이사이에서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워싱턴 벤치는 이날 31점을 올리면서 24점에 그친 샬럿의 벤치에 앞섰다. 그러나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피어스는 또 한 명의 전설을 넘어섰다. 피어스는 이날 11점을 올리면서 정규시즌 누적득점 순위에서 15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알렉스 잉글리쉬와 단 2점 차이에 불과했던 피어스는 자신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잉글리쉬를 밀어냈다. 이로써 통산득점에서 15위에 위치하게 된 피어스는 이제 14위를 추격하게 됐다. 14위는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가넷이다.
[피어스, 통산득점 15위] http://www.basketkorea.com/2015/02/119310.htm
# 개인통산 정규시즌 누적득점 순위
13. 26,395 존 하블리첵
14. 25,878 케빈 가넷(이날 경기 미반영)
15. 25,622 폴 피어스
16. 25,613 알렉스 잉글리쉬
17. 25,527 팀 던컨
# 현역선수 정규시즌 누적득점 순위
1. 32,482 코비 브라이언트
2. 27,629 덕 노비츠키
3. 25,878 케빈 가넷(이날 경기 미반영)
4. 25,622 폴 피어스
5. 25,527 팀 던컨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두 번째 3연패를 안게 됐다. 무엇보다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로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남동지구에서는 변함없는 2위에 올라 있지만, 동부컨퍼런스 전체 순위에서는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클리블랜드는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잡아내며 워싱턴에 1.5경기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 동부컨퍼런스 순위
3. 위즈 31승 18패
4. 불스 30승 19패 (중부지구 선두)
5. 캡스 30승 20패 (현재 11연승)
샬럿 호네츠
알 제퍼슨 18점 12리바운드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13저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라이언 로버츠 18점 3어시스트
알 제퍼슨이 돌아왔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서부터 제퍼슨은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첫 주전으로의 출장이었다. 제퍼슨은 지난 경기에서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주전자리에 무사히 안착하며 팀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이날도 제퍼슨의 활약은 계속됐다. 제퍼슨은 이날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5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는 등 워싱턴의 빅맨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제퍼슨과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가 골밑을 휘어잡은 사이 외곽에서는 브라이언 로버츠와 제럴드 헨더슨이 힘을 보탰다. 나란히 주전으로 나선 두 가드는 이날 35점 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외곽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에 샬럿에 새둥지를 튼 로버츠는 주포인 켐바 워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다. 로버츠는 이날 18점을 올리면서 지난 12월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0점을 올린 이후 모처럼 활약했다.
샬럿은 지난 1월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패하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의 성적은 단연 돋보인다. 1월부터 5연승과 3연승을 곁들인 샬럿은 이날 승리를 포함 최근 14경기에서 11승을 수확했다. 졸지에 브루클린 네츠를 밀어내고 컨퍼런스 8위에 오르게 되면서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현실화시켜가고 있다.
샬럿은 사흘간의 휴식을 가진 뒤에 안방에서 다시 워싱턴과 마주할 예정이다. 워싱턴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샬럿으로 오는 만큼 일정은 물론 기세에서도 샬럿이 좀 더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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