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aily NBA] 주전들 맹활약한 디트로이트, 보쉬 분전한 마이애미 꺾고 연승

Jason / 기사승인 : 2015-02-04 12: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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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ons Heat

<이젠 내 세상이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오랜 만에 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휴스턴 로케츠를 잡아내는 대이변을 연출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마이애미 히트까지 잡아내면서 보름 만에 연승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가 이번 시즌 최다 동률인 34점을 퍼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19승 30패) 108 - 91 마이애미 히트(21승 27패)



1쿼터에 경기가 갈렸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1쿼터 중반에 무려25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디트로이트가 25점을 득점하는 사이에 마이애미가 올린 점수는 단 1점에 불과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1쿼터를 33-12로 크게 앞선 채 마쳤고, 이를 잘 유지하면서 시종일관 리드할 수 있었다. 후반에도 55-52로 마친 디트로이트는 이날 17점차의 대승을 일궈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D.J. 어거스틴 25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안드레 드러먼드 14점 14리바운드



카일 싱글러 13점 4어시스트 3점슛 3개



디트로이트의 주전선수들이 신바람 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디트로이트의 주전 5명은 무려 82점을 합작해냈다. 5명이 제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면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브랜든 제닝스가 시즌아웃된 이후 줄곧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어거스틴은 이날 시즌 두 번째 30점+ 경기를 펼쳤다. 어거스틴은 지나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35점을 몰아쳤다.



어거스틴은 이날 경기 전까지 주전으로 나선 4경기에서 경기당 36.2분을 소화하며 21점 2.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필드골 성공률은 50%를 넘어섰고, 3점슛 성공률도 40%를 훌쩍 넘겼다. 자유투 성공률도 90%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활약이 좋다. 반면 이전 44경기에서는 단 8.4점에 그쳐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거스틴도 확실히 출장시간이 보장됐을 때 제 기량을 펼치는 선수로 보인다.



# 주전으로 나선 어거스틴의 최근 5경기 일지



26일 vs 공룡 3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5개



28일 vs 캡스 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3개



29일 vs 필리 2점 4어시스트 2스틸



01일 vs 로켓 28점 12어시스트



04일 vs 히트 25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지난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도 28점 12어시스트로 팀의 연패탈출에 앞장섰던 어거스틴은 이날도 25점 13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로써 어거스틴은 이번 시즌에서 백투백 경기에서 2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4명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어거스틴에 앞서 이를 기록한 선수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크리스 폴(클리퍼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이 전부다.



어거스틴은 또한 디트로이트 프랜차이즈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2경기 연속으로 2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단 2명밖에 없었다. 그 둘은 바로 아이제아 토마스와 제리 스택하우스다. 이로써 어거스틴은 디트로이트의 전설들과 같은 대열에 합류하며 이 부문에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에서도 앞섰으며 실책도 적었다. 리바운드는 드러먼드와 그렉 먼로가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보드를 완벽히 장악했다. 드러먼드는 특히 공격리바운드는 여섯 개를 잡아내면서 팀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어시스트에서는 어거스틴의 존재가 컸다. 어거스틴은 마이애미의 가드들을 상대로 큰 힘 들이지 않고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보쉬 34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하산 화이트사이드 11점 10리바운드 5블락



마리오 챌머스 1점(오타 아님) 2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보쉬가 폭발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쉬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터트렸다. 특히 3쿼터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보쉬는 3쿼터에만 9개의 슛을 시도해 이를 모두 적중시켰다. 보쉬는 3쿼터에만 21점을 올리면서 100%의 필드골을 자랑했다. 이로써 보쉬는 이번 시즌 다섯 번째로 9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해 100%의 적중률을 보이며 2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 보쉬 이전에 이를 기록한 선수는 (놀랍게도)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2회), 클레이 탐슨이다.



하지만 보쉬의 분전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 디트로이트가 25점을 달아나는 사이 단 1점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크게 이끌려 다녔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 22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림을 가른 것은 단 5개에 불과했다. 결국 1쿼터를 33-12로 마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최다 점수 차가 21점이었을 정도로 마이애미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마이애미판 장그래' 화이트사이드의 진가는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다.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단 24분 20초만을 뛰고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블락도 5개나 곁들였다. 디트로이트의 드러먼드와 먼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보쉬가 이날 폭발한 이면에는 화이트사이드의 존재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좀 더 출장시간을 늘려나갈 수만 있다면, 더한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앤더슨도 있었다. 앤더슨은 이날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보쉬와 화이트사이드의 뒤를 받쳤다. 즉, 이날 마이애미는 인사이드 트리오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골밑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종아리 부상을 뒤로한 채 3경기 만에 복귀한 뎅이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모자랐다.



사진 = Detroit Pistons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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