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시작!>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연패는 없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패하면서 길고 길었던 19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워싱턴 위저즈를 잡아내면 연패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애틀랜타 호크스(41승 9패) 105 - 96 워싱턴 위저즈(31승 19패)
애틀랜타가 1쿼터부터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1쿼터를 29-18로 마친 애틀랜타는 전반에만 59점을 몰아치면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한 때 16점차로 앞서는 등 애틀랜타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28-18로 뒤지면서, 워싱턴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변함없는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 호크스
알 호포드 21점 13리바운드
제프 티그 26점 8어시스트
드마레 캐럴 14점 3점슛 3개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도 승리지만,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 바로 주전 선수 전원이 동부컨퍼런스 1월의 선수에 선정된 것. 이들은 애틀랜타를 1월에만 무패로 이끄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고, 5명 전원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에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드웨인 웨이드가 같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마이애미는 12월에만 15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서부에서는 지난 2002년 11월의 선수로 마이클 핀리와 덕 노비츠키 그리고 스티브 내쉬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댈러스는 개막 이후 14연승을 질주했다.
# 복수의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경우
2002년 11월 매버릭스 : 핀리, 노비츠키, 내쉬
2010년 12월 마이애미 : 제임스, 웨이드
2015년 01월 애틀랜타 : 호포드, 밀샙, 캐럴, 코버, 티그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애틀랜타 선수들은 이날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면서 제공권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호포드를 위시로 7명의 선수들이 3리바운드 이상씩 기록했다. 카일 코버와 켄트 베이즈모어는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5리바운드씩 기록하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이날 3점슛이 호조를 보이면서 워싱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25개의 3점슛을 던져 이중 11개를 집어넣었다. 44%의 성공률을 보인 애틀랜타는 단 25%에 그친 워싱턴보다 양질의 3점슛을 터트렸다. 특히 이날 코트를 밟은 10명의 선수 중 무려 7명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알 호포드와 데니스 슈뢰더, 존 젠킨스는 아예 3점슛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옥의 티는 바로 코버였다. 애틀랜타의 3점슛이 시원하게 들어가는 와중에 코버는 이날 실망스런 성적표를 남겼다. 코버는 이날 6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워싱턴의 림을 관통한 것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코버는 지난 12월 27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6개를 시도해 1개를 집어넣은 이후 처음으로 16.7%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참고로 코버가 20% 미만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이날을 포함 딱 세 번 뿐이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 번을 워싱턴을 상대로 기록했다.
# 3점슛 기계도 쉬어갈 때가 있다(성공/시도)
11월 26일 vs 워싱턴 0/2
12월 27일 vs 밀워키 1/6
02월 05일 vs 워싱턴 1/6
워싱턴 위저즈
존 월 24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래들리 빌 2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친 고탓 14점 9리바운드
워싱턴은 이날 벤치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주전 선수들은 이날 무려 82점을 합작했다. 그 중 단 4점에 그친 폴 피어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14점 이상씩 올리면서 이날 활약했다. 특히 워싱턴의 백코트를 책임지고 있는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은 이날 47점을 합작하면서 위력을 선보였다. 월은 이날 3점슛을 3개나 터트리기도 했다. 이는 워싱턴이 집어넣은 3점슛(총 4개)의 대부분이었다. 빌의 3점슛은 이날 침묵했다(0/4).
이날 패배로 워싱턴은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지난 1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0-116으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게다가 샬럿 호네츠에게도 92-88로 석패하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애틀랜타에게도 무릎을 꿇으면서 졸지에 4연패를 떠안게 됐다. 또한 이날 패배를 포함 최근 8경기에서 워싱턴은 단 2승밖에 더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곧바로 샬럿으로 이동해 동부원정 2연전을 마무리한다. 샬럿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연패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워싱턴은 브루클린 네츠와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안방에서 2연전을 갖는다.
사진 = Atlanta Hawks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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