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고양/조덕현 기자] 뒷심을 발휘한 오리온스가 KGC를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에 89-8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며 4위 창원 LG(23승 20패)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는 2연승을 멈추며 계속해서 8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각각 23점 5리바운드, 22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KGC에서는 오세근과 최현민이 각각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3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KGC 18-17 오리온스 : 팽팽한 경기 양상 속, 오세근의 존재감
KGC는 오세근이 장재석과의 일대일에서 2점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에 오리온스도 김강선이 탑에서 3점을 성공하며 맞불을 놓았다. 뒤이어 장재석이 자신 있게 KGC의 골밑을 노렸다.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자유투를 얻어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KGC도 가만있지 않았다. 1쿼터 2분이 지나고 2-7로 뒤지자 양희종이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받고 3점을 넣었다. 또한 오리온스의 공격이 실패하자 재빨리 오세근이 돌파를 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추일승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 했다.
작전타임 후 KGC의 이정현은 빠른 돌파를 통해 윌리엄스의 득점을 만들어 주었다. 계속된 분위기를 이어간 것이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득점을 계속해서 성공했다. 조셉 테일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흐름을 깬 것은 양희종과 오세근이었다. 양희종은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을 자신 있게 올라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오세근도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리며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테일러의 득점까지 나오며 그의 투지가 빛이 났다.
양 팀은 1쿼터 2분을 남기고 공격을 계속해서 실패했다. 이현민과 양희종은 각각 3점을 놓치며 추격하거나 도망가지 못했다. 45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된 길렌워터가 테일러에게 반칙을 이끌어내며 15-16으로 따라갔다. 그리고 KGC는 작전타임 후 오세근이 중거리 슛. 오리온스의 길렌워터가 1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KGC 32-23 오리온스 : 윌리엄스 vs 길렌워터의 대결, 숨은 주역 최현민
양 팀은 2쿼터 초반에도 장군 멍군을 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초반 4점을 올려주며 힘을 냈다. 하지만 KGC에서는 윌리엄스가 득점 인정 반칙을 이끌어냈고, 교체 투입된 최현민이 연속 5점을 넣으며 26-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최현민은 야투 100%를 이끌어내며 쾌조의 슛 감을 보여주었다.
KGC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가자 추일승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타임 후 이현민과 이승현이 각각 2점을 넣었다. 특히 이승현은 오세근을 앞에 두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증명했다.
KGC는 2쿼터 4분 30초가 지났을 때 오세근을 쉬게 하고 강병현을 투입했다. 오세근의 존재감이 컸기에 이후 양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는 윌리엄스와 길렌워터가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윌리엄스가 득점 인정 반칙과 중거리 슛으로 5점을 넣자 길렌워터도 그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뒤이어 양 선수는 서로 2점 씩 성공하며 분위기를 달아 올렸다.
하지만 숨은 존재감이 있었다. 바로 최현민. 그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3점과 2점을 집어넣었다. 특히 골밑에서 라이온스를 속이기까지 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최현민은 2쿼터에 양 팀 최다인 13점을 몰아쳤다.
# 오리온스 32-14 KGC : 라이온스의 폭발, 윌리엄스의 무득점
후반전이 시작되고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포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장재석이 양희종을 앞에 두고 밀고 올라가며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또한 그는 넘어진 양희종을 일으켜 세워주며 매너 있는 장면도 연출했다. 팀도 이현민과 장재석의 활약으로 50-46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2분이 흐른 시간에 라이온스가 6점을 몰아치며 52-52, 동점을 만들었다. 라이온스는 3점을 성공한 뒤, 바로 수비에서 스틸한 공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이에 이동남 감독대행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작전타임 후 오리온스는 더욱 KGC를 몰아쳤다. 장재석이 빠르게 돌파하며 2점을 올렸고, 라이온스도 자신감을 찾으며 오세근의 수비를 뚫고 6점을 올렸다. 특히 라이온스는 오세근에게 반칙 2개를 얻고 블록까지 하며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그러나 오세근은 더욱 힘을 냈다. 중거리 슛과 돌파로 인한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위기 전환에 애를 썼다. 오리온스는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온스는 수비가 오세근인 틈을 타 쉽게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리게 했다.
KGC도 강병현의 3점과 박찬희의 득점 인정 반칙을 묶어 8점 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 막판에 점수를 따라갔기에 4쿼터에 역전을 기대해볼만 했다. 아쉬웠던 점은 전반전에 좋았던 윌리엄스가 무득점으로 묶인 것이다.
# KGC 23-17 오리온스 : 역전에 역전, 승리는 오리온스
KGC는 4쿼터 추격할 수 있는 찬스에서 공이 림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오리온스는 초반 KGC의 수비에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길렌워터가 숨통을 틔어주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허일영의 3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또한 장재석도 이전과 다르게 자신감을 보여주며 점수를 올렸다.
KGC는 4쿼터 5분경 이동남 감독대행이 테크니컬파울을 받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판정에 불만을 품으며 심판에게 항의를 한 것이 문제였다. 이후 이정현이 날아다녔다. 그는 3점 슛 3개를 넣으며 벌어졌던 점수를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작전타임 후 오세근이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쿼터 종료 44초 전 오리온스의 전정규가 3점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다시 작전타임. 이후 윌리엄스가 2점을 시도했지만 불발되었다. 리바운드 한 공을 건네받은 이현민은 상대 코트에 넘어가 넘어지며 KGC에게 공격권을 넘겼다. 이를 심판은 비디오판독으로 정확하게 판정했다.
이어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9.6초를 남기고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현민이 허공에다가 패스하며 다시 공격권을 넘겼다. 그리고 KGC는 박찬희가 또다시 실책으로 오리온스가 승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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