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22승 27패) 94 - 87 워싱턴 위저즈(31승 20패)
전반을 마칠 당시만 하더라도 샬럿이 워싱턴에 5점차로 뒤져 있었다. 2쿼터에서 단 15점에 묶이면서 워싱턴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만 것. 하지만 이 상황은 4쿼터에 고대로 재현됐다. 다만 바뀐 게 있다면 앞선 팀이 샬럿이었다. 샬럿은 5점차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돌입했고, 4쿼터에서 25-13으로 앞서면서 워싱턴을 제압할 수 있었다.
샬럿 호네츠
제럴드 헨더슨 27점 4리바운드
브라이언 로버츠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이슨 멕시엘 11점 8리바운드 7블락
샬럿이 3연승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말 5연패 이후 15경기에서 12승 3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샬럿은 브루클린 네츠를 밀어내고 동부컨퍼런스 8위 자리를 꿰찬데 이어 이제는 순위상승까지 엿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현재 샬럿은 컨퍼런스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샬럿은 워싱턴과 최근 2연전을 벌였다. 이틀의 휴식을 두고 워싱턴 원정에서 92-88로 진땀승을 거둔 샬럿은 이날 워싱턴을 90점 미만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의 지름길로 삼았다. 샬럿은 이날 주득점원이라 할 수 있는 알 제퍼슨이 단 8점에 그쳤다. 워싱턴의 빅맨들을 상대로 골밑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제럴드 헨더슨이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실로 컸다.
샬럿은 이날 브라이언 로버츠,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랜스 스티븐슨, 제이슨 멕시엘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제퍼슨의 부진을 만회했다. 샬럿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은 이날 9명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이날 모두 20분 이상씩 소화하면서 여러 선수들이 사이좋게 코트를 누볐다.
무엇보다 제공권 싸움에서 앞섰던 것도 컸다. 샬럿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워싱턴에 50-37로 앞섰다. 워싱턴의 빅맨진을 고려할 때 샬럿이 상당히 선전한 셈. 샬럿은 이날 무려 7명의 선수들이 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제퍼슨을 위시로 마빈 윌리엄스와 멕시엘(각각 8리바운드), 키드-길크리스트까지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승리의 초석으로 삼았다.
'J-Max' 멕시엘의 활약이 실로 컸다. 멕시엘은 이날 20분 39초만을 뛰고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005 드래프트 1라운드 26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은 그는 디트로이트의 골밑을 튼실하게 지켰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여름 8시즌동안 뛰었던 정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뒤로하고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멕시엘은 이후 지난 여름에 올랜도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지난 9월 29일(이하 한국시간)에 샬럿에 새둥지를 틀었다.
샬럿에서도 많은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멕시엘은 32경기에서 14.3분을 소화하며 3.4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팀에는 제퍼슨이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있는데다 비스맥 비욤보, 코디 젤러, 등 빅맨들이 즐비했다. 게다가 멕시엘은 신장이 201cm밖에 되지 않는 전형적인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그랬던 그가 이날 지난 두 시즌 간 겪었던 것들을 모두 날려버렸다. 지난 1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약 20분을 뛰며 14점 7리바운드 4블락을 기록한 그는 이날도 활약하며 클리포드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 나갈 때는 어떻게든 된다고, 샬럿은 향후 일정까지 좋다. 오는 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경기를 벌인 뒤 안방에서 2연전을 가진 후 전반기를 마감한다. 상대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이만하면 샬럿이 남은 3경기를 모두 가져가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위저즈
존 월 15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실책
폴 피어스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네네 11점 5리바운드
워싱턴의 연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샬럿과의 홈경기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이후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에 곧바로 샬럿으로 이동했다. 일정상으로는 샬럿보다 훨씬 빡빡했다. 원정 2연전이 백투백으로 펼쳐진데다 상대가 애틀랜타였다. 결국, 워싱턴은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이번 시즌 최다인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워싱턴은 이날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워싱턴은 이날 40%가 갓 넘는 필드골 성공률(41.7%)에 그쳤다. 시도와 성공개수는 샬럿보다 많았지만, 정작 90점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나 워싱턴 선수들이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이는 고스란히 샬럿의 수비리바운드로 연결됐다. 워싱턴이 이날 잡은 수비리바운드는 28개인데 반해 샬럿은 워싱턴보다 10개나 많은 38리바운드를 수비 상황에서 따냈다.
워싱턴으로서는 연패탈출이 급선무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까지 단 2경기를 남겨둔 상태. 워싱턴은 모두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브루클린 네츠와 올랜도 매직. 이들을 모두 잡아냐만 적어도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은 현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시카고 불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반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 동부컨퍼런스 상위권 판도
2. 랩터 33승 17패 (대서양지구 선두)
3. 위즈 31승 20패
4. 캡스 30승 20패 (중부지구 선두)
5. 불스 30승 20패
6. 벅스 27승 2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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