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잭슨, 복귀 6경기 만에 무릎 부상…시즌 아웃

/ 기사승인 : 2015-02-10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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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_로렌잭슨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심각한 부상을 털고 11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온 ‘미녀센터’ 로렌 잭슨(34, 196cm)이 무릎 부상으로 또다시 시즌 아웃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여자프로농구(WNBL) 캔버라 캐피탈스에서 뛰고 있는 로렌 잭슨이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추가 수술을 받게 됐다. 남은 시즌도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지난해 1월 중국여자농구(WCBL) 헤이룽장에서 뛰다 무릎과 엉덩이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무려 11개월이나 수술과 재활을 병행했다. 이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 합류하지 못 했고 터키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할 수도 없었다.

긴 재활 끝에 지난해 말 코트로 돌아온 잭슨은 자신이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평균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캔버라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지만 부상으로 남은 시즌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잭슨은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또 다시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부상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검사 결과 의료진들은 잭슨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잭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치고 은퇴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0일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잭슨은 “아마도 2016년 올림픽 출전 후 은퇴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이별 방법인 것 같다”고 올림픽 출전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어 “이제 나이도 많고 부상도 심각하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은 반드시 해야 할 것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호주를 대표하는 여자농구선수다. 호주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거닐고 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현 삼성)에 입단한 잭슨은 ‘코트의 금발미녀’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잭스은 평균 30.2득점, 13.1리바운드로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화려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WNBA에서 3번이나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고 WNBL에서는 4번의 MVP를 거머쥐었다. 호주를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로 올림픽 기수를 하기도 했고,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호주를 빛냈다. 그러나 선수생활 후반에 잭슨은 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부상의 악재를 이겨내고 잭슨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 = 로렌 잭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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