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Daily NBA] 4쿼터 뒷심이 빛난 샌안토니오, 포포비치 감독 1,000승 달성

Jason / 기사승인 : 2015-02-10 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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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정규시즌 1,000승을 달성했다. 샌안토니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 빠지지 않으면서 원정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반면 인디애나는 거의 다 잡을 뻔 했던 경기를 놓쳤다. 인디애나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20승 33패) 93 - 95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 19패)



마르코 벨리넬리의 클러치샷이 림을 갈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데이비드 웨스트 10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로드니 스터키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로이 히버트 10점 8리바운드



인디애나는 이날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샌안토니오도 마찬가지였지만). 인디애나가 이날 기록한 필드골 성공률은 40.9%에 불과했다. 주축인 데이비드 웨스트, 로이 히버트, C.J. 마일스는 도합 37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이중 성공한 것은 13개에 불과했다. 데이비드 웨스트는 단 30%의 성공률에 그쳤으며, 히버트는 13개의 슛을 던져 5개 밖에 집어넣지 못하며 전혀 센터답지 않은 필드골 성공률을 (어김없이) 자랑했다.



리바운드에서는 50-42로 샌안토니오가 근소하게 앞섰다. 웨스트가 분전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다수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정작 승리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페인트존 득점에서는 40-4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실책이 좀 더 많았다. 웨스트가 4실책을 범했고, 벤치에서 나서서 단 11분여를 뛴 데미안 루데즈가 무려 3실책을 저지르는 등 인디애나는 이날 1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실책은 7개에 불과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아쉽게 3연승을 마감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3연승까지만 하더라도 단 한 번도 3연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3연승을 포함 지난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에는 12연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고춧가루를 뿌렸으며, 지난 9일에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3-102,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 15점 8리바운드 5블락



토니 파커 19점 6어시스트



데니 그린 8점 12리바운드



샌안토니오의 포포비치 감독이 NBA 역사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시즌 1,000승을 거두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포포비치 감독은 역대 아홉 번째로 정규시즌 누적승수에서 1,000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 역대 1,000승을 차지한 감독



던 넬슨, 필 잭슨, 레니 윌킨스, 조지 칼, 제리 슬로언, 래리 브라운, 팻 라일리, 릭 애들먼, 그렉 포포비치



무엇보다 승률도 좋았다. 포포비치 감독은 1,000승을 거두는 동안 .684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000승을 거둔 감독들 중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승률이다. 1위는 뉴욕 닉스의 사장을 맡고 있는 필 잭슨 전 감독이다. 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 한 팀에서만 1,000승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NBA 역사상 한 팀에서 1,0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유타 재즈의 제리 슬로언 감독이 전부. 게다가 포포비치 감독은 현재 미 4대 스포츠리그(NFL, MLB, NBA, NHL)에서 한 팀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 NBA 역사상 한 팀에서 거둔 성적 순위



1. 제리 슬로언 1,127승 유타 재즈



2. 그렉 포포비치 1,000승 샌안토니오 스퍼스



3. 레드 아워백 795승 보스턴 셀틱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1996년 12월 15일에 자신의 첫 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부임하기 전 단 한 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이 부임한 이후 무려 다섯 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1997년 이후로는 매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명장으로 군림했다. 하물며 포포비치 감독은 샬럿 호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토론토 랩터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뉴올린스 펠리컨스보다도 더 많은 승수를 거둔 감독이다. 포포비치 감독이 있는 19년이 웬만한 팀들보다 얼마나 나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가장 적은 경기수로 1,000승을 달성한 감독



1. 1,423경기 필 잭슨



2. 1,434경기 팻 라일리



3. 1,462경기 그렉 포포비치



4. 1,663경기 제리 슬로언



5. 1,679경기 조지 칼



이날 샌안토니오는 엄청난 역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가 끝날 당시만 하더라도 79-68로 뒤져 있었다. 전반을 47-45로 리드한 채 마쳤지만, 3쿼터에 인디애나에게 무려 34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샌안토니오가 3쿼터에 올린 점수는 단 18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만 30-14로 크게 앞서면서 이날 재역전승을 거뒀다.



벨리넬리가 끝냈다. 벨리넬리는 이날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점인 상황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베이스라인 부근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벨리넬리의 슛이 들어간 이후 남은 시간은 단 2.1초에 불과했다. 벨리넬리의 클러치샷 적중률은 단연 높다. 지난 2007년에 NBA에 진출한 이후 벨리넬리는 4쿼터나 연장 막판 10초 이내에서 총 10번의 공격시도를 했다. 이중 림을 가른 것은 무려 5번이나 된다. 클러치슈터로서 벨리넬리의 가치가 더욱 높은 이유다.



샌안토니오의 포포비치 감독은 이날 마누 지노빌리를 엔트리에도 올리지 않았다. 지노빌리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샌안토니오는 이날 11명의 선수들이 고루 코트를 밟았다. 이중 10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모두 제 역할을 다했다. 무득점에 그친 선수는 주전으로 나선 맷 보너 뿐이다.



샌안토니오의 향후 일정은 원정경기의 연속이다. 12일 디트로이트를 찾은 뒤 전반기를 마감하는 샌안토니오는 후반기를 서부원정 6연전으로 시작한다. 지긋지긋한 로데오트립이 시작되는 셈. 최근 치르고 있는 원정 3연전까지 합친다면 무려 9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샌안토니오가 다가오는 원정일정을 잘 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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