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KGC는 삼성이 따라오자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안양 KGC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59-52로 꺾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 22패)에 4.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계속해서 최하위를 지켰다.
KGC에서는 리온 윌리엄스와 오세근이 각각 14점 11리바운드, 1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삼성은 찰스 가르시아와 이시준이 22점 18리바운드, 10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1쿼터, KGC 14-7 삼성 : ‘다양한’ 득점 패턴, ‘단조로운’ 공격 방법
삼성은 선발을 이호현, 이정석, 차재영, 김준일, 클랜턴으로 꾸렸다. KGC는 김기윤,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윌리엄스가 먼저 나왔다. 삼성의 공격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초반 KGC에서는 오세근이 클랜턴을 막고, 윌리엄스가 김준일을 마크했다. 양 팀은 급한 공격이 자주 나오며 실책이 늘어갔다. 첫 득점은 삼성의 클랜턴이 오세근을 앞에 놓고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이 팁 인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김기윤이 이정현의 패스를 받고 3점을 터뜨리며 지난 경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공격이 단조로웠다. 클랜턴의 포스트 업만 고집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때 KGC는 속공을 나가며 김기윤이 2점을 보탰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삼성은 클랜턴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KGC는 그에게 도움수비를 들어가며 공간을 줄여주었다. 그리고 양희종이 오픈 3점을 넣으며 12-2, 10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5분이 지나자 차재영과 이호현을 빼고 이동준과 이시준을 투입했다.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하는 이상민 감독의 생각이었다.
KGC는 3분이 지나자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꿨다. 삼성은 이동준이 중거리 슛으로 팀 점수가 4점이 될 때까지 2점 슛 성공률이 8%(12개 중 1개)로 좋지 못했다. 그래서 가르시아를 집어넣으며 상대의 골밑을 노렸다. 그는 연속으로 3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 2쿼터, KGC 15-14 삼성 : ‘3점만 노린’ KGC, '슛 성공률 저조했던‘ 삼성
KGC는 2쿼터에 김기윤을 빼고 박찬희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역방어를 쓰며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삼성은 이정석과 이시준이 상대의 수비 전술을 깨지 못했다.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은 탓이기도 했지만, 너무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졌다.
KGC는 오세근과 이정현이 빠른 공격을 가지고 가며 쉬운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이시준이 3점을 넣어주며 점수 차를 좁히려고 애썼다. 양 팀은 이후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KGC는 3점만 노리며 계속해서 실패율이 늘어났다. 삼성은 2점도 들어가지 않으며 정체된 상황이 나타났다.
정적을 깬 것은 이정현의 스틸 후 속공이었다. 그는 가르시아가 패스할 곳을 미리 예측한 뒤 빠르게 공을 빼앗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삼성도 이호현이 자신 있는 돌파를 하며 득점 인정 반칙을 2번이나 얻어냈다. 그리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가르시아의 3점까지 터졌다.
KGC의 작전타임 후 또다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점수가 벌어지지도, 줄어들지도 않았다. 그러다 박찬희가 스틸을 하며 속공을 하며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이어 윌리엄스가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다시 점수가 벌어지게 되었다. 또한 양희종이 1쿼터에 이어 3점을 넣으며 10점 차가 되었다.
# 3쿼터, 삼성 19-13 KGC : ‘득점 폭발’ 삼성, '막판 집중력' KGC
삼성은 3쿼터 가르시아의 2번에 걸친 골밑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한 김준일이 이호현의 커트인 플레이를 잘 보며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KGC는 박찬희가 중거리 슛으로 2점을 올렸다. 그리고 양희종이 이번 경기 첫 자유투를 시도하며 1점을 기록했다. KGC는 전반전 내내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 시도가 없었으며 이는 외곽에서만 공격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은 김준일이 가르시아의 2점을 도우며 7개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 흐름이 전반전보다 좋아지며 KGC에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이어 김준일이 자유투로 2점을 넣으며 1점차로 코앞까지 따라갔다. 또한 가르시아가 KGC의 지역방어를 홀로 막으며 역전을 만들었다.
KGC는 박찬희가 빠르게 돌파하면서 재역전했지만, 가르시아가 3점을 넣으며 2점차로 벌렸다. 이제 양 팀의 시소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바로 오세근이 삼성의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KGC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무너졌다. 쉬운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며 가르시아에게 2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정현이 빠른 공격을 득점 인정 반칙으로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강병현이 3점을 넣으며 결국 3쿼터를 앞서며 마쳤다.
# 4쿼터, KGC 17-12 삼성 : '4쿼터 집중' KGC, 따라갈 기회 놓친 ‘삼성’
삼성은 김준일이 2점을 넣으며 역전승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에 KGC는 윌리엄스가 속공을 통해 쉬운 득점을 올리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오세근이 자유투를 포함해 4점을 기록하자 가르시아가 3점을 맞받아쳤다.
또한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각각 득점을 추가하여 삼성에 7점차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작전타임 후 김준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시준의 3점을 도왔다. KGC는 바로 윌리엄스의 2점이 나오며 한숨을 돌렸지만, 리바운드의 적극성이 부족했다.
특히 2분이 남았을 때 삼성은 리바운드를 계속해서 잡아냈다. 하지만 KGC는 수비에서 삼성을 잘 막았고 공격에서 인사이드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승부처에서의 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김준일과 가르시아가 슛을 넣지 못하면서 따라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집중력이 좋았던 KGC가 어려운 승리를 따내게 되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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