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삼성 '또다시 커리 타임'? 신한 '새로운 실험'?

haein7615 / 기사승인 : 2015-02-13 03: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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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_크리스마스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 지은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삼성이 만난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3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2014~2015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은 11일 신한은행에 이어 12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자연스레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11승 17패로 4위에 랭크되어 있고 2연패를 안고 있는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KDB생명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19승 8패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전적을 살펴보면 3승 2패로 신한은행이 약간 앞서있다.

삼성, 또다시 커리 타임?

삼성은 지난 8일 우리은행과의 일전에서 석패했다. 하지만 삼성은 모니크 커리(183cm, 포워드)가 모처럼만에 맹활약 했다. 1쿼터 초반 연속 3점을 꽂으며 ‘커리 타임’의 시작을 알린 커리는 이 경기서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등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커리는 삼성 벤치서 원하는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커리는 지나친 승부욕으로 경기 중에 인상을 쓰기 일쑤였고, 무리한 공격과 득점에 대한 욕심으로 팀플레이에도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커리는 지난 경기서 득점에서의 결정력이 좋았고 리바운드 가담도 뛰어났다. 거기에 동료의 플레이를 살려주는, 동료의 찬스를 봐주는 화합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이 커리에 바라는 플레이를 커리가 해 준 것이다. 삼성이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커리가 삼성이 바라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삼성은 우리은행은 물론,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확정 소식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삼성에게도 7경기가 남았다. 삼성은 남은 경기서 의미 있는 경기를 펼치며 후회 없는 마무리를 해야 한다.

신한, 새로운 실험?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KDB생명과의 일전에서 35점차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이 승리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1일 KDB생명 전에서 신한은행은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추진했다. 우선, 신한은행이 새로운 실험을 계속해서 추진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정자(185cm, 센터)의 가세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의 이적으로 곽주영(183cm, 포워드), 카리마 크리스마스(183cm, 포워드), 하은주(202cm, 센터), 나키아 샌포드(194cm, 센터)에 걸출한 포스트진 하나를 더 얻은 셈이 됐다. 여기서 신한은행은 이들의 겹침 현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가 생겼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서 5명의 포스트진을 2~3명씩 고르게 기용하며 이들의 조화를 엿봤다.

또, 신한은행은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기 위해 주전들의 체력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서 윤미지(170cm, 가드)는 물론, 서수빈(166cm, 가드), 박혜미(182cm, 포워드), 양인영(182cm, 포워드), 박다정(173cm, 가드) 등 식스맨 들을 고루 기용하며 경기력을 키워줬다.

물론, 신한은행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충분히 여유를 가진 상태였기에 더 폭넓은 선수기용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충분히 신한은행이 챙긴 새로운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신정자의 가세, 주전들의 체력, 그리고 최윤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이는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신한은행이 삼성과의 일전에서는 어떤 실험을 펼칠지 지켜볼만 하다.

5라운드 포인트 - 삼성의 완패, 최소 득점의 수모

양 팀의 5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월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55-39,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이 날 삼성은 39점이라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에 해당하는 득점을 기록했고, 3쿼터에는 단 2점 밖에 넣지 못했다. 삼성이 이 날 경기서 보인 3쿼터 2점이라는 득점은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다. 이렇게 삼성은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공격력도 그리 매끄럽지 않았다. 신한은행과 삼성의 득점을 합산하면 94점. 94점이라는 양 팀 합산 점수는 이번 시즌 양 팀 합산 최소 점수에 해당한다. 이처럼 신한은행 공격도 안 풀리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삼성이 더 부진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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