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의 고란 드라기치(가드, 191cm, 86.2k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SPN.com』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 로케츠와 LA 레이커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드라기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기치만한 가드가 잘 없는데다, 지난 시즌만 못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치만큼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드라기치는 이번 시즌 16.2점 3.6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평균 20점을 넘긴 그에게는 다소 아쉬운 활약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피닉스가 드라기치 외에도 에릭 블레드소와 아이제이아 토마스까지 가드들이 즐비하다.
아무래도 이들과 출장시간을 나눠가지게 되면서 드라기치가 지난 시즌처럼 신나게 코트를 누빌 여건이 소폭이나마 축소됐다. 게다가 블레드소와 토마스는 모두 볼을 들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아무래도 드라기치에게는 지난 시즌보다 볼을 잡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끝내 기록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피닉스의 라이언 맥더넙 단장도 인정했다. 맥더넙 단장은 "로스터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전력 자체가 백코트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에 있어서의 전력보강을 노릴 뜻이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는 드라기치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라기치가 피닉스를 원할 지는 미지수다. 팀에 가드가 많은데다 이미 지난 여름에 블레드소와 계약기간 5년에 7,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토마스도 계약기간 3년에 2,700만 달러로 영입하는데 이르렀다.
피닉스가 드라기치에게 위의 두 선수에 상응하는 계약을 안기기는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머지 선수들과의 계약에 할애할 샐러리캡이 마땅치 않게 된다. 결국 다른 팀들의 제시액에 비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행 드라기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레이커스는 드라기치가 이적시장에 나올 시에 최대 4년에 8,0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는 레이커스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계약이다.
과연 드라기치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일단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드라기치는 자신을 트레이드한 피닉스를 다시 찾아왔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피닉스에서는 드라기치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지 못했다. 드라기치의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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