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부산/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프로농구에서 리온 윌리엄스, 조셉 테일러, 오세근, 박찬희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부산 케이티를 75-63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케이티 조성민에서 3점슛 두 개를 연이어 내주며 38-37로 1점 만 앞서는 아쉬움을 경험했던 KGC는 3쿼터 특유의 속공을 앞세운 트랜지션 게임과 완벽에 가까운 맨투맨 수비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스코어 22-6, 사실상 승기를 잡았던 KGC였고, 4쿼터에도 계속 흐름을 이어가며 점수차 유지, 시즌 첫 3연승이라는 기분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시즌 전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KGC 다운 경기였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돋보였고, 특유의 패기를 바탕으로 한 속공을 성공적으로 펼쳐 승기를 잡았고, 낙승을 거두었다.
오세근이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3점 6리바운드, 조셉 테일러가 10점 5리바운드, 김기윤이 8점 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불꽃 남자’ 양희종이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라는 알토란 같은 기록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인터뷰 실을 찾은 양희종은 “첫 시즌 3연승이다. 정말 연승이 힘든 걸 이제 알았다. 앞서도 기회가 많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어쨌든 3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시즌 끝나기 전에 좋은 경험을 했다.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은 역시 ‘플레이오프’ 였다. 현재 KBL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케이티, 그리고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의 6위 싸움 구도이다. 1위 싸움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봄 농구를 위한 한 장의 카드 싸움이 아직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팀 당 7~8게임 정도가 남은 현재에 전자랜드가 3게임을 앞서며 치고 나가고 있지만, 약간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이다. KGC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양희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결정이 나더라도 끝나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분위기이다. 감독님도 ‘너희를 응원하는 사람들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라는 주문을 한다.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연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기본적으로 전력이 강한 KGC에게 연승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양희종은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보다 상대 팀 껄끄러울 것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하다 보면 결과 있을 것이다. 토종 라인업에서 1대1로 밀리지 않기 때문에 도전은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가드 진에 박찬희와 이정현, 그리고 강병현이 포진해 있고, 양희종과 오세근이라는 포워드 라인이 건재한 KGC는 시즌 중반까지‘우승후보’였다. 팀 경기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지만, 잠재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승세에리온 윌리엄스와 조셉 테일러가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남은 경기 전승이라는 목표도 불가능하지 않을 듯 한 현재이며, 분위기 인 KGC이다.
과연 ‘양희종과 아이들’은 남은 경기 전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남은 경기를 지켜보는 KBL 팬들에게 또 하나의 흥미로운 요소가 생긴 것 같다. KGC의 3연승과 함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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