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112 - 121 World
속공, 덩크, 앨리웁까지 농구에서 볼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어린 선수들의 손에서 재현됐다. 양팀은 전반에만 67-69로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올스타위켄드의 시작을 알렸다.
USA
빅터 올래디포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잭 라빈 22점 4리바운드
트레이 벅 17점 4어시스트
미국팀은 이날 올랜도 매직의 엘프리드 페이튼과 빅터 올래디포가 주전 가드로 나섰다. 이중에서도 단연 빛난 선수는 올래디포였다. 올래디포는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덩크 컨테스트의 예열을 하는 듯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면서 이날 미국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런트코트에서는 코디 젤러, 너린스 노엘,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나섰다. 다만 이 세 선수의 활약으 뚜렷하지 않았다. 특히 콜드웰-포프는 이날도 근본 없는 샷셀렉션을 선보이며 마구잡이로 슛을 던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콜드웰포프는 이날 15개의 슛을 던져 단 3개를 넣는데 그치면서 민폐가 됐다.
그러는 사이 벤치에서 나선 선수들은 주전들의 활약을 메우고도 남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잭 라빈은 올래디포와 같은 22점을 올리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라빈은 덩크를 꽂고도 남을 엄청난 탄력을 선보이면서 이날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라빈은 이날 11개의 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는데, 대부분이 페인트존에서 나왔으며 그중 덩크를 포함한 골밑에서 올린 득점이 많았다. 라빈의 팀 동료인 무하마드는 가볍게 10점을 올렸다.
World
앤드류 위긴스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루디 고베어 18점 12리바운드 3블락
니콜라 미로티치 16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지난 석달간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모두 독식한 캐나다의 위긴스가 라이징스타챌린지 MVP에 선정됐다. 위긴스는 역대 라이징스타챌린지 역사상 비미국 선수로는 두 번째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첫 선수는 지난 1998년에 MVP를 차지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드루너스 일거스커스였다. 참가로 위긴스도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이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이로써 미네소타는 지난 2001년 루키챌린지(현 라이징스타챌린지)에서 MVP를 차지한 월리 저비악 이후 14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 위긴스는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위긴스는 이날 올다디포와 달리 많지 않은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을 이끌어냈다. 이날 미네소타는 세계팀에서 위긴스가, 미국팀에서 라빈이 펄펄 날면서 가장 많은 미소를 지은 팀이 됐다.
# 최근 라이징스타챌린지 MVP
2010 타이릭 에반스
2011 존 월
2012 카이리 어빙
2013 케네스 페리드
2014 안드레 드러먼드
2015 앤드류 위긴스
위긴스가 공격에서 활약한 사이 수비에서는 세계팀의 프런트코트진영이 맹위를 떨쳤다. 프랑스의 루디 고베어는 이날 블락에 이은 속공 가담을 여러 차례 보이는 등 가장 활동량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고베어는 이날 단 20분을 뛰고도 가볍게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리스의 '알파벳 보이'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마찬가지였다. 아데토쿤보는 속공 상황에서 블락을 더하는가 하면 긴 팔을 이용해 화끈한 덩크 퍼레이드도 펼쳤다. 아데토쿤보도 내일 열리는 덩크컨테스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베어와 아데토쿤보가 수비에서 힘을 내는 사이 스페인의 니콜라 미로티치는 빅맨임에도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면서 정확한 슛터치를 자랑했다.
한편 벤치에서 나선 그리스의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는 팀 동료인 제임스 하든이 사이드리포팅에 임할 때 하든의 앞에 서서 하든의 말을 경청(?)하는 익살스런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파파니콜라우는 이날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약 17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다만 동료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돕는데 주력하며 라이징스타챌린지 나들이를 마쳤다.
끝으로 이날 세계팀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호주의 메튜 델라베도바가 있었지만, 델라베도바의 활약은 많지 않았다. 델라베도바는 속공에서 예의 없게(?) 플로터를 던졌다. 당시 델라베도바 뒤에는 블락으로 미국의 공격을 저지한 고베어가 빠른 속도로 뒤따라오고 있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스티븐 애덤스까지 있었다면, 오세아니아도 두 명의 선수를 배출한 셈이 됐다. 결국 세계팀에 끼지 못한 대륙은 아시아밖에 없다. 물론 현 NBA에 아시아 출신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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