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추일승, "외인들의 아쉬움, 이승현이 달랬다"

tjddns4504 / 기사승인 : 2015-02-21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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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정성운 웹포터] “외인선수들의 아쉬움을 (이)승현이가 잘 대처해줬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추일승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가 2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를 80-71로 꺾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창원 LG를 밀어내고 단독 4위(28승22패)가 됐다.

경기 전 추 감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01cm, 센터)와 문태영(194cm, 포워드)은 어떤 상황에서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양동근(181cm, 가드)의 활약여부가 승리의 추가 될 것이다. 양동근이 득점에 가세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며 경계 태세를 갖췄다.

이날 양동근은 6득점 3리바운드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고, 추감독의 말대로 오리온스의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추 감독은 “후반에 협력수비가 효율적으로 잘 됐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줬다. 집중력이 있었기에 역전승이 가능했다고 본다”며 승인을 밝혔다.

이날은 오리온스 선수들의 고른활약과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이현민(174cm, 가드)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일품이었다. 3쿼터 종료 2분50초 전, 6점차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이현민은 1분 52초만에 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어 이현민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도 3점슛을 보태는 등 20분 20초를 출장해 12점 4어시스트를 녹여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이승현(197cm, 포워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이승현은11점 4리바운드 2도움에 2가로채기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영양가만큼은 실로 대단했다. 문태영과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힘에서는 앞섰다.

이날 문태영은 전반전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현은 문태영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지속적인 포스트업 플레이를 시도하며 문태영의 체력을 저하시켰고, 파울을 유도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후반전에 접어들자 효력이 발휘됐다. 문태영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하기 시작했고, 문태영은 후반전에 단 6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초반에 문태영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득점력을 최소화 시켰다. 용병들이 인사이드에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이를 (이)승현이가 잘 대처해줬다. 전체적으로 역할 분담을 잘해줬다”며 이승현을 치켜세웠다. 이어 추 감독은 “모비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경기력이 좋지 못해 이길 수 있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LG와 플레이오프(PO)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 시작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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