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com』에 따르면, 가넷은 다가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 티켓 1,000장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 티켓은 고스란히 미네소타의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가넷이 미네소타팬들에게 또 다른 큰 선물을 건넨 셈이다.
가넷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미네소타에게는 실로 상징적이다. 가넷은 미네소타에서만 12시즌을 뛰며 팀의 중흥기를 함께 했다. 비록 대권에 도전했던 적은 지난 2003-2004 시즌(컨퍼런스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에 패배)에 불과했지만, 가넷이 있었기에 미네소타가 그나마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물며 가넷은 미네소타의 웬만한 기록은 죄다 석권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07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팀의 주요기록에는 가넷의 이름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넷은 출전경기(929), 득점(19,052), 리바운드(10,553), 어시스트(4,150), 스틸(1,286), 블락(1,578)까지 모두 프랜차이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넷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낸 미네소타가 자신을 트레이드해온 것에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넷은 미네소타가 본인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다소 놀라웠다”면서 “믿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가넷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체육관으로 와서 경기를 즐겨 달라”고 말했다.
가넷은 지난 26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당시 미네소타의 타깃센터에는 많은 관중들이 운집했고, 미네소타는 가넷의 ‘헌정 영상’을 띄우면서 가넷을 소개했다. 가넷은 프랜차이즈스타답게 주전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에 호명됐으며, 21번 유니폼을 입고 손을 높이들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가넷 헌정] https://www.youtube.com/watch?v=riojqRjkkMo
이날 가넷은 약 18분여를 뛰며 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락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가넷은 역대 최고의 스크리너답게 확실한 스크린을 통해 동료들을 도왔다. 미네소타 선수들은 가넷의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만드는가 하면 득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을 물리칠 수 있었다.
미네소타에서 아직 2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5.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가넷은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하물며 그 곳이 미네소타라면 더욱 이야기가 달라진다. 선수생활의 끝자락에 와 있는 그가 미네소타에서 또 다른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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