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버틀러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이번 부상으로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 정도 결장하게 됐다. 한편 『NBA.com』에서는 버틀러가 복귀하는데 최대 6주가량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버틀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쳤다. 버틀러는 이날 21분여를 소화했는데, 경기 도중 팔꿈치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버틀러는 3쿼터 중반에 크리스 폴을 수비하는 도중 스크린을 나온 디안드레 조던과 부딪혔다. 조던과 부딪히면서 버틀러의 왼쪽 팔이 뒤틀리고 말았다.
버틀러의 공백은 컥 하인릭과 토니 스넬이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두 선수는 벤치에서 버틀러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 하인릭은 주로 가드 포지션을 넘나들었고, 스넬은 최근 들어 다시금 중용되기 시작했다. 시카고의 탐 티버도 감독도 버틀러의 공백을 메우는데 머리를 싸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버틀러는 경기당 20.2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나 팀의 주득점원 노릇을 해오며 시카고가 전반기에 지구선두자리를 유지하는데 가히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전반기의 빼어난 활약 덕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그러나 버틀러는 전반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뛰었다. 경기당 40분에 육박하는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리그에 어느 선수들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티버도 감독의 혹사 아닌 혹사 속에서 버틀러는 제 몫을 다 해왔다.
지난 여름에는 시카고가 제시한 연장계약을 거절하기도 했다. 버틀러는 201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전에 루키스케일이 끝나기 때문에 연장계약여부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버틀러는 시카고의 제안에 시큰둥했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길 원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빼어난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몸소 입증하고 있다.
버틀러는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추고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로 팀의 공격을 책임져왔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스몰포워드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슈팅가드로 나서는 등 포지션에 있어서도 작은 변화를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틀러는 날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카고는 그야말로 크나 큰 위기에 놓이게 됐다. 로즈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버틀러마저 한 달 정도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졸지에 백코트의 핵심전력을 제외한 채 시즌을 치러야만 한다. 가뜩이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지구 1위 자리를 다투고 있어 버틀러의 빈자리가 다소 크게 느껴질 것으로 판단된다.
시카고는 현재까지 37승 2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클리블랜드에 근소하게 앞서며 중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시카고는 지난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같은 날 클리블랜드도 휴스턴 로케츠에게 패하면서 상호 간의 격차를 유지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부상의 악령이 윈디시티를 엄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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