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 코리아 = 용인/탁현아 웹포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서동철 감독은 쓴 웃음만 지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2-47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삼성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KB스타즈의 부진에도 슛 난조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 점 차로 뒤지며 1쿼터를 마친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아란의 외곽포로 역전했다. 이어지는 공방전에서 KB스타즈는 쉐키나 스트릭렌과 홍아란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이후 KB스타즈는 삼성의 추격에도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3점 슛으로 위기를 벗어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챙겼다.
이 날(6일) 승리로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던 KB스타즈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까지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극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연패는 탈출 했지만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홍아란의 3점이 많이 좋아졌고, 변연하가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인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강아정은 수비 공헌도가 높은 만큼 계속해서 플레잉 타임을 줄 생각이다. 그만큼 아정이가 하루 빨리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은데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삼성의 1-1-3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KB스타즈는 1쿼터에 단, 11개의 슛을 시도했다. 반면, 삼성은 1쿼터에 21개의 슛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1-1-3 지역방어에 대해 준비를 했는데 하프라인부터 압박 수비를 하니까 준비한 대로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존 어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 사실 오늘도 찬스가 없던 것은 아닌데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상대가 수비를 잘했는데 변연하와 홍아란이 조금 살아난 것은 큰 수확이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존 어택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 KB스타즈는 8일(일) 홈으로 KDB생명을 불러드린다. 그러나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KB스타즈의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KB스타즈는 15일(일)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서동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많은 활약을 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 이 친구들은 자기 역할에만 충실히 잘 하면 된다. 그렇기에 모든 선수들이 다 살아났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서 정미란과 쉐키나 스트릭렌이 살아났고, 오늘은 홍아란과 변연하가 살아났는데 다음번엔 다 함께 살아났으면 한다”고 했다.
또, “계속 홈에서 지고 있는데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것이 중요하다.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게 목표인데 그에 앞서 홈팬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이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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