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 Daily NBA] ‘웨이드 32점’ 마이애미,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격파

Jason / 기사승인 : 2015-03-17 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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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안방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잡아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홈에서 클리블랜드에게 두 번 모두 승리했다. 드웨인 웨이드는 르브론 제임스와의 맞대결에서 역시나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했다.

마이애미 히트(30승 36패) 106 - 9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3승 26패)

전반을 리드한 마이애미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이날 한 때 25점이나 앞서는 등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 3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고란 드라기치 2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하산 화이트사이드 16점 11리바운드 3블락

웨이드가 제임스의 마이애미 방문기에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 크리스마스(현지 시각) 때도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웨이드의 공이 컸다. 웨이드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다운 활약상을 펼쳤다. 웨이드는 이날 18개의 슛 중 13개를 집어넣는 높은 성공률을 내세워 많은 득점을 올렸다. 웨이드가 활로를 뚫은 가운데 고란 드라기치와 하산 화이트사이드도 뒤를 따랐다.

웨이드는 역대 제임스가 속한(클리블랜드) 팀과 경기를 벌였을 때 평균 27.8점을 득점했다. 이번 시즌 웨이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 도합 네 번의 30점+ 경기를 펼쳤다. 그 중 두 번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것이다. 2003 드래프트를 통해 나란히 데뷔한 두 선수는 맞대결 때마다 명경기를 펼치면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3 드래프트가 나은 최고의 맞수라 봐도 무방할 정도. 비록 지난 네 시즌 동안에는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밸런스를 붕괴(?)시켰지만, 제임스를 상대로 하는 웨이드의 경기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웨이드가 공격에서 중심을 찾은 사이 드라기치는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고,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골밑에서 더블더블을 보탰다. 루얼 뎅은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제임스에게 최소한의 리바운드만을 내주면서 마이애미가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뜩이나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빠졌기 때문에 제임스의 리바운드가 중요했다. 하지만 뎅은 이날 제임스를 상대로 전혀 밀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벤치에서 나선 마리오 챌머스는 이날 16점을 올리면서 마이애미가 치고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클리블랜드의 벤치(도합 18점)가 일동 침묵한 가운데 챌머스 혼자 16점을 올린 것. 챌머스는 5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헨리 워커는 비록 파울아웃됐지만 7리바운드를 더했고, 크리스 앤더슨과 마이클 비즐리도 각각 알토론같은 4점 3리바운드를 보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2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카이리 어빙 21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티모피 모즈고프 10점 5리바운드

제임스는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마이애미 히트 홈)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26.7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 하는 기록(1위는 앨런 아이버슨의 29.3점). 게다가 제임스는 지난 네 시즌 동안 마이애미 외도(?)를 일삼을 동안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를 홈코트로 사용했다. 그랬기에 이날 대결은 더욱 기대를 불러 모았다. 게다가 제임스는 웨이드와의 맞대결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서 13승을 수확했다. 제임스는 평균 29.4점을 올렸다.

하지만 제임스는 이날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제임스는 이날 공격에서 3점슛 4개를 포함 26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에 있어서는 제임스답지 않은 기록을 보였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서야 첫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제임스는 이날 도합 2리바운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만 다섯 번째로 2리바운드 이하 경기를 펼쳤다.

카이리 어빙은 이날 자신의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어빙은 최근 이 순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4개의 3점슛을 던져 13개를 집어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후 어빙은 6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림을 관통한 것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어빙은 이날 다수의 자유투를 솎아내면서 21점을 퍼부으면서 제임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어빙의 이날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다(5/15).

러브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 경기서부터 러브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허리 통증과 싸워온 러브는 끝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러브의 이름은 엔트리에도 없었다. 결국 트리스탄 탐슨이 러브를 대신해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격했다. 탐슨은 이날 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브가 공격에서 가져오는 이점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전반 종료 당시 18점이나 뒤져 있었다. 이는 이번 시즌 들어 클리블랜드가 전반을 마친 이후 가장 많이 벌어진 점수 차.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 단 16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반면 마이애미에게는 29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심지어 클리블랜드는 이날 한 때 무려 25점이나 뒤져 있었을 정도로 크게 끌려 다니고 있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게 됐다.

보드 장악이 승패를 갈랐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마이애미에 리바운드에서 45-32로 크게 뒤졌다. 러브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 게다가 리바운드를 제임스마저 이날은 없었다. 즉 팀의 대표 리바운더 둘이 없었던 셈. 공격리바운드에서는 대등한 모습이었지만 수비리바운드에서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39-25). 이는 클리블랜드의 슛이 좋지 않았던 탓이 크다(.380 .333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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