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모비스는 정규리그가 끝난 5일 이후 연습게임을 했지만, 실전 경기가 없었고, LG는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체력이 떨어져 있다.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18일(수)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양 팀의 정규리그 성적은 3승 3패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4차전까지는 모비스가 3승 1패로 우세했지만, LG가 최근 만난 2번의 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었다. 모비스의 변수는 12일간 실전 경기가 없었다는 점이고, LG는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치르며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과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어떻게 메우며 1차전의 승리를 챙길지 이번 경기를 지켜보자.
▲ 모비스의 실전 감각 얼마나 빨리 찾을까?
모비스는 지난 2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그래서 정규리그가 끝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3월 5일 이후 실전 경기가 없었다. 그래도 모비스는 연습게임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했으며 18일 펼쳐질 LG와의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모비스의 지난 2시즌 동안의 플레이오프를 되돌아보자. 2012~13시즌에는 서울 SK(1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에는 13년 3월 19일 정규리그를 마치며 모비스는 4월 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합까지 휴식을 하였다. 그럼에도 전자랜드와의 첫 경기를 82-63으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이 기세로 2차전(93-58), 3차전(90-84)까지 이기며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또한 2013~2014시즌에도 창원 LG(1위)의 뒤를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14년 3월 9일 정규리그가 끝난 후 3월 23일까지 충분하게 쉬었다. 하지만 모비스의 선수들은 실전 경기 감각을 빠르게 찾으며 3월 23일 열린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71-62로 승리했다. 비록 2차전(69-74)에서 패배했지만, 3차전(67-62)과 4차전(82-69)에서 내리 승리를 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3월 5일 정규리그가 끝난 후 12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던 LG다. LG가 정규리그 중·후반부터 분위기가 좋기에 쉬운 상대가 아니다. 특히 최근 만난 2번의 대결에서 패배를 했기에 상대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래서 모비스는 지난 2시즌 동안 실전 감각을 빠르게 찾았던 경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난 2시즌 간 득점이 82점, 71점으로 높지는 않았으나, 수비에서 63점과 62점을 내주며 강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결국 이번에도 수비를 단단히 하며 승부를 봐야한다.
한편 모비스는 2012~13시즌, 2013~14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11개와 12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는 상대가 15개(전자랜드), 16개(SK)씩 범하며 모비스의 실수가 묻혔으나 첫 경기에서 실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 단단한 수비와 적은 실책이 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지 주목해보자.
▲ LG의 체력부담, 초반 승부 중요하다
반면 LG는 정규리그가 5일 종료된 이후 강행군을 이어왔다. 오리온스와 하루걸러 경기를 치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또한 창원-고양-창원까지 긴 거리를 이동해야했기에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는 클 것이다. 그래서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문태종을 비롯해 제퍼슨까지 체력이 떨어져 보였다.
그래도 위안인 점은 문태종이 오리온스와의 5차전에서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문태종은 2차전을 제외하고 두 자리 수 득점을 하지 못했으며 장기인 3점 슛도 1, 3, 4차전에서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3점 슛(3개, 75%)과 리바운드(공격-6개)에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것이 LG의 입장으로는 희망적이다.
결국 LG는 모비스와의 4강에서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목표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해 우승을 한다는 것이면 모비스와 시간을 오래 끌어서 좋을 것이 없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농구도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1~2차전에 승리를 따낸다면 LG가 원하는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과연 LG는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집중력을 발휘하여 모비스전을 잘 치러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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