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매치업] ‘베테랑’ 양동근 vs ‘젊은 패기’ 김시래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3-18 0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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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3년 전 한솥밥을 먹던 사이에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양동근과 김시래는 인연이 깊다. 김시래가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이 되면서 이들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김시래는 양동근을 롤 모델로 말하며 “많이 의지했다”는 말을 피력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그해 우승을 위해 데려온 로드 벤슨의 반대급부로 김시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LG가 그만큼 그를 원하면서 원래 받으려했던 신인드래프트권은 없던 것이 됐다. 그래서 양동근과 김시래는 1시즌 만에 동료에서 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상황은 아이러니하게 흘러갔다. 김시래가 이적한 LG가 문태종, 제퍼슨, 김종규를 앞세워 이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모비스는 끝까지 LG와 선두다툼을 했으나 아쉽게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 마크를 하며 자신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양동근은 6G 동안 7.5점 3.2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10.3점 3.0리바운드 4.3어시스트)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또한 LG와 만난 정규리그 성적(5G 9.2점 1.2리바운드 4.6어시스트)보다도 저조했다. 하지만 팀은 4승 2패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했다.

반면 김시래는 5G 동안 6.2점 2.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5차전에 아쉽게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의 준우승을 지켜만 봐야 했다. 4차전까지 7.8점 3.0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었기에 아쉬운 챔피언 결정전이 되었다. 그래서 김시래는 이번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를 설욕전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치를 것이다.

이번 시즌 양동근과 김시래의 맞대결 성적을 살펴보면 양동근은 6G 13.3점 3.7리바운드 3.7어시트를 기록했고, 김시래는 6G 9.2점 3.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에서 드러난 특이한 점은 모비스는 양동근이 20점 이상 올린 경기(2~4차전)에서 모두 이겼고, 한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1, 5, 6차전)에서는 모두 졌다는 점이다.

그렇게 양동근은 최근 LG와 만난 2번의 시합에서 김시래에게 묶이며 4차전에서는 무득점, 5차전에서는 2점에 그쳤다. 4차전에서는 야투 5개가 모두 들어가지 않으며 30분만을 출장했다. 이어 5차전에서도 4쿼터에 2점을 올렸지만, 3점 슛 5개가 모두 들어가지 않으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반면 LG는 김시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경기(2~4차전)에서는 패했고, 그가 한 자리 수 점수를 기록한 시합(1, 5, 6차전)에서는 승리를 따냈다. 그래서 이러한 징크스가 이번 시합에서도 이어질지 주목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 = KBL, 양동근(울산 모비스, 왼쪽)-김시래(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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