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가드, 193cm, 88.5kg)과 새크라멘토 킹스의 드마커스 커즌스(센터, 211cm, 122.5kg)가 자신의 모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월과 커즌스는 자신들이 뛰었던 당시의 켄터키 와일드캐츠가 이번 시즌의 켄터키보다 훨씬 더 전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월과 커즌스는 지난 2009-2010 시즌 켄터키 대학에서 뛰었으며, 팀을 엘리트에이트(NCAA 토너먼트 준준결승)까지 견인했다.
월은 “그들이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크게 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우리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보다 나은 팀이다”면서 자신이 뛰었던 당시의 전력이 훨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0승을 거두고 NCAA 정상을 밟을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후배들을 칭찬했다.
커즌스도 월의 의견에 동조했다. 커즌스는 “월의 말이 맞다”고 운을 떼며 “그들이 좋은 팀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우리가 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들 두 선수는 켄터키 전력의 핵심이었다. 주전 포인트가드와 주전 센터로 나서면서 켄터키를 컨퍼런스 정상으로 이끌었다.
당시 켄터키에는 월과 커즌스 외에도 에릭 블레드소(피닉스), 패트릭 패터슨(토론토), 다리우스 밀러(독일), 대니얼 오튼(D-리그), 디안드레 리긴스(독일)까지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특히 월과 커즌스 외에도 블레드소와 패터슨은 성공적인 NBA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밀러와 오튼 그리고 리긴스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바 있다.
그 정도로 당시 켄터키는 확실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당시 켄터키는 SEC(South Eastern Conference)정규시즌에서 동부지구(Division)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컨퍼런스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올리면서 정규시즌 우승까지도 거머쥐었다. 이어진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도 정상을 밟으면서 SEC의 강자로 거듭났다.
SEC의 우승이란 우승을 모두 거머쥔 켄터키는 NCAA 토너먼트에 당연하게 진출했다. 우승팀들에게는 자력으로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내면서 전미 정상을 향해 달려 나갔다. 하지만 동부권역(Region) 결승이자 전체 토너먼트에서 8강전에서 웨스트버지니아 마운티너스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지역구 우승과 함께 파이널포에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만하면 월과 커즌스의 발언이 괜한 뜻이 아니다. 웨스트버지니아에게 업셋을 당하긴 했지만, 당시 웨스트버지니아는 빅이스트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다. 한편 켄터키는 3월의 광란에서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켄터키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전승 우승을 거두게 된다.
사진 =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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