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브루클린 네츠를 크게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케빈 러브가 복귀를 했고, 이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러브가 돌아오면서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유동성이 더해졌고, 이는 클리블랜드가 다수의 3점슛을 터트리는데 작은 원동력이 됐다. 결국 3점슛으로만 45점을 쓸어 담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4승 26패) 117 - 92 브루클린 네츠(27승 39패)
1쿼터가 끝날 때만 하더라도 점수 차가 이렇게 벌어질 줄은 몰랐다. 브루클린은 1쿼터를 29-26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클리블랜드의 3점슛이 속속들이 골망을 가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와 3쿼터에만 무려 71점을 퍼부으면서 4쿼터를 채 치르기도 전에 100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올렸다. 반면 브루클린이 2, 3쿼터에 올린 점수는 단 46점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러브 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12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은 압도한 하루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주전 선수들 모두를 포함 무려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날 코트를 밟은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을 올리면서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만이 홀로 30분이 넘는 시간(약 34분)을 뛰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죄다 30분 미만의 출전시간을 나눠가졌다.
BIG3도 BIG3지만 이날은 티모피 모즈고프와 J.R. 스미스의 활약이 실로 컸다. 모즈고프와 스미스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씩 올리면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아무래도 BIG3쪽으로 상대 수비가 치우칠 수밖에 없다보니 이날만큼은 이들 둘이 BIG3와 함께 공격을 잘 펼쳤다. 모즈고프는 이날 8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면서 다득점의 발판으로 삼았다. 스미스는 이날 3점슛만 5개(.500)를 터트리는 등 3점라인 밖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제임스는 경기운영을 도맡았고, 어빙은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그리고 돌아온 러브는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을 도왔다.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러브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 힘을 냈고 다수의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러브만이 갖추고 있는 아웃렛패스는 클리블랜드 공격의 시발점이나 다름없었다. 러브의 유무에 따라 클리블랜드가 보다 입체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느냐가 결정되고 있는 셈이다.
3점슛이 불을 뿜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5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브루클린의 림을 맹폭했다. 양팀에서 가장 많은 5개의 3점슛을 폭발시킨 스미스를 위시로 제임스, 이만 셤퍼트, 메튜 델라베도바, 제임스 존스(이상 2개)가 복수의 3점슛을 곁들였고, 어빙과 마이크 밀러도 1개씩 집어넣었다. 무엇보다 15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는 동안 필요했던 시도는 고작 29개. 50%가 훨씬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브루클린 네츠
데런 윌리엄스 2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브룩 로페즈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얀 보그다노비치 12점 2리바운드 3점슛 2개
브루클린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브루클린도 이날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다. 브루클린은 10점 이상씩 올린 6명을 제외한 3명(테디어스 영, 조 존슨, 크리스 제퍼슨)의 선수들이 19점을 합작했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10점 이상을 기록한 7명의 선수들 외에 남은 5명의 선수들이 25점을 만들어냈다.
브루클린은 이날 필드골 성공률(.450)과 3점슛 성공률(.250)에서 모두 클리블랜드에 뒤졌다. 클리블랜드에 117점이나 내준 것도 컸지만, 그 이면에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와 같은 핵심 기록에서 뒤진 것 또한 결정적이었다. 특히나 제공권에서의 열세는 페인트존 득점과 직결됐다. 결국 브루클린은 클리블랜드에게 확률 높은 득점을 많이 내주면서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브루클린은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지난 2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약 6주 만에 3연승을 달릴 수 있었지만, 브루클린에게 3연승은 허락되지 않았다. 특히나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난 끝에 이어간 연승이었기에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 문제는 현재 동부컨퍼런스 11위인 브루클린이 10위인 샬럿 호네츠와의 승차에서도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 = Cleveland Cavaliers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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