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매치업] 스트릭렌 vs 휴스턴, 외인 에이스 대결

/ 기사승인 : 2015-03-21 07:32:38
  • -
  • +
  • 인쇄
KB스타즈 쉐키나 스트릭렌 vs 우리은행 샤데 휴스턴[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뛰어난 탄력과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샤데 휴스턴(30, 186cm)과 쉐키나 스트릭렌(26, 188cm) 증 누가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휴스턴과 스트릭렌은 춘천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각 각 용인 삼성과 인천 신한은행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았다.

일단 휴스턴은 삼성 시절부터 득점력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매 경기 평균 22.2득점을 올렸다.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휴스턴의 등장으로 삼성은 공격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휴스턴의 득점 욕심이 조직력을 강조하는 우리은행에 녹아들 것이냐는 것이다. 하지만 기우였다. 시즌이 시작된 후 휴스턴은 지난 시즌과 달리 누구보다 우리은행의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팀 컬러에 맞게 휴스턴을 잘 지도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은 16.5득점으로 줄어들었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한 휴스턴이 한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은 단 3경기에 불과하다. 기복 없이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려준 휴스턴은 사샤 굿렛(26, 193cm)과 출전 시간을 나누며 자신의 몫을 다해냈다. 본인만 튀기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달라진 휴스턴의 변화는 우리은행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반해 스트릭렌은 지난 시즌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 했다. 신한은행 시절 스트릭렌은 평균 20.0득점, 7.6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하며 김단비와 함께 신한은행의 주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도 이를 기대했을 것이다. 당시 신한은행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KB스타즈를 만나 2차전에서 무려 37득점을 홀로 기록한 스트릭렌은 서동철 감독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러나 KB스타즈에서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 했다.

간간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지만 기복이 심했다. 신한은행에 비해 KB스타즈에는 스트릭렌과 역할이 겹치는 선수가 많았다. 스트릭렌과 국내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다보니 스트릭렌의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다. 다행히 스트릭렌이 부진한 동안 비키 바흐(27, 195cm)가 스트릭렌의 몫까지 잘 해냈다. 그리고 스트릭렌도 시즌 막판에 들어 지난 시즌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아 갔다. 그렇게 스트릭렌의 활약이 계속될 것 같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트릭렌은 다시 4득점, 5리바운드의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팀은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스트릭렌은 절치부심했다. 2차전에서 스트릭렌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연상하게 만들 정도였다. 2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친정팀 신한은행에게 비수를 꽂았다. 스트릭렌은 1쿼터부터 3점슛을 2개 포함 8득점을 넣어줬고 신한은행의 지역방어에 맞서 페인트존 득점을 올리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주도했다. 스트릭렌이 부진에서 벗어나자 KB스타즈의 공격도 한결 수월해졌다. 스트릭렌은 2차전 활약으로 1위 팀 우리은행에서 맞서야 하는 KB스타즈의 고민을 한결 덜어줬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긴 우리은행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은 스트릭렌. 그녀는 “우리은행과 다시 맞붙게 돼 기쁘다.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며 우리은행 그리고 휴스턴과 만날 그날을 기다렸다.

일러스트 = 최민창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