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Daily NBA] '파워 업!' 웨스트브룩 또 트리플더블, 애틀랜타 격침

Jason / 기사승인 : 2015-03-21 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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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연승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방에서 동부컨퍼런스의 확고부동한 단독 선두인 애틀랜타 호크스를 잡아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도 트리플더블을 추가한 러셀 웨스트브룩을 내세워 1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컨퍼런스 8위 싸움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39승 30패) 123 - 115 애틀랜타 호크스(53승 16패)



화끈한 화력전이 열렸다. 전반부터 양팀의 득점은 불을 뿜었다. 리드는 애틀랜타가 먼저 잡았다. 애틀랜타는 전반에만 무려 68점을 몰아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1점을 올리면서 애틀랜타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후반전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애틀랜타가 4쿼터에 단 20점에 그치면서 후반에 47점밖에 보태지 못한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여러 옵션들이 살아나면서 3, 4쿼터에만 62점을 올리면서 전반처럼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결국 4쿼터에서 33-20으로 갈린 것이 이날 무게의 추를 기울게 하는데 결정적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36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점슛 3개 6실책



디언 웨이터스 26점 3리바운드



앤써니 머로우 21점 3점슛 6개



닌자 거북의 슈퍼 파워가 업그레이드를 한 모양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36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고무적인 것은 4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리면서 또 한 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는 점.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에만 9번의 트리플더블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번의 트리플더블은 당연히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횟수다.



이로써 지난 20년 동안 단일 시즌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0시즌 동안 30점+과 트리플더블을 최소 다섯 번 기록한 선수는 단 네 명에 불과하다. 바로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그리고 웨스트브룩이다.



이미 지난 시즌까지의 자신이 기록한 것(7회)보다도 많은 트리플더블(9회)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지난 30경기에서 9번이나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냄으로써 최근 기세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다. 지난 40시즌 동안 특정 30경기에서 웨스트브룩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단 한 명밖에 없다.



그 선수는 바로 '그 분'이며 지난 1988-1989 시즌 당시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무려 12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심지어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놓친 경기도 두 경기나 된다. 그야말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앞도적인 오지랖을 자랑하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동안 디언 웨이터스와 앤써니 머로우의 활약도 잇따랐다. 웨이터스는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된 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또한 네 번째로 20점 이상을 올렸으며 이날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카일 싱글러가 부진함에 따라 웨이터스가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케빈 듀랜트가 무기한 아웃됨에 따라 당분간 웨이터스가 포워드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터스가 상대 수비를 휘젓는 동안 3점라인 밖에서는 머로우가 순도 높은 3점슛을 쏘아 올렸다. 머로우는 이날 무려 6개의 3점슛(.600)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에 축포를 터트렸다. 골밑에서는 스티븐 애덤스가 12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골밑을 튼실하게 지켰다. 에네스 켄터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만큼 이제는 애덤스가 포스트에서 보다 힘을 내줘야만 한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에 이날 가장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은 바로 듀랜트의 복귀가 미뤄졌다는 점이다. 듀랜트는 현재 남아 있는 시즌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샘 프레스티 단장은 "무기한으로 아웃됐다"며 듀랜트의 상황을 전했다. 듀랜트는 당초 다음 주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주말에 복귀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더니 급기야 잔여시즌 출장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다.



웨스트브룩이 팀을 잘 끌어주고 있지만, 그래도 팀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듀랜트는 확실히 필요한 존재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는 정상적인 라인업이 갖춰진다면, 웬만한 우승후보 부럽지 않은 전력이다. 게다가 웨스트브룩의 오버페이스도 의심될 수밖에 없다.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무려 44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다. 듀랜트가 빠진 이후 출장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듀랜트가 건강하게 돌아와야만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호크스



페로 안티치 22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



데니스 슈뢰더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폴 밀샙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락



애틀랜타는 이날 무려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슈팅카테고리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와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카일 코버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이날 13개의 3점슛을 적중(.448)시키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맞섰다. 하지만 리바운드가 크게 모자랐다. 애틀랜타는 이날 보드장악에서 44-34로 크게 밀렸다.



벤치에서 나선 페로 안티치와 데니스 슈뢰더는 이말 무려 43점을 합작했다. 애틀랜타의 이날 벤치 득점은 50점. 이중 태반을 안티치와 슈뢰더가 책임졌다. 확실히 코버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은 빠듯하게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 스캇까지 빠져있다. 켄트 베이즈모어가 주전 가드로 나서면서 애틀랜타의 선수층은 더욱 옅어졌다.



하지만 최근 희소식이 당도했다. 부상으로 지난 두 달여간 자리를 비웠던 타보 세폴로샤가 긴 침묵을 뒤로하고 복귀한다. 세폴로샤가 돌아온다면, 애틀랜타에게는 여러모로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나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스윙맨 로테이션이 얇아진 만큼 세폴로샤의 합류는 이날 패한 애틀랜타에 숨통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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