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LG-모비스, '공백' 그리고 '각성'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3-22 0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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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LG는 메시의 활약이 중요하고,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각성이 필요하다.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18일(수)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 1차전에서는 모비스가 LG를 86-71로 꺾었다. 모비스에서는 양동근(2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6블록), 문태영(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2차전에서는 LG가 제퍼슨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모비스에 75-69로 승리했다. 크리스 메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며 21점 25리바운드를 한 것이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 과연 창원으로 무대를 옮긴 3차전에서는 어떤 팀이 웃을 수 있을까?

▲ 제퍼슨 공백? 내가 메운다, 크리스 메시

LG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의 경기가 열리기 전 주득점원이었던 제퍼슨을 퇴출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메시가 풀타임을 뛰어야 했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제퍼슨의 활약이 컸기에 공백을 메우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또한 메시의 나이가 적지 않기에 체력적으로 라틀리프에게 밀릴 것임은 자명했다.

그렇게 모비스와 LG의 4강 PO 2차전이 시작됐다. 메시는 김종규, 문태종과 선발로 출전하며 라틀리프를 상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라틀리프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메시는 1쿼터에 그를 상대로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또한 메시는 2쿼터에도 김종규와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쉽게 깼다. 제공권에서도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더블더블(10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다. 그 결과 LG는 모비스에게 40-30으로 앞서가며 제퍼슨이 없는 상황에서도 모비스를 압도했다.

그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40분 풀타임을 뛰어주었지만, 3~4쿼터에도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친 기색이 없었다. 그리고 4쿼터에는 야투 성공률 100%를 올려주며 더욱 힘을 냈다. 결국 LG는 제퍼슨의 공백을 메시가 잘 메워 2차전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그래서 LG는 이번 3차전에서도 메시의 활약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메시가 3차전 같이 홀로 경기를 뛰기에는 무리가 따르기에 그의 출전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과연 메시는 2차전처럼 모비스의 골밑을 두드릴 수 있을까?

▲ '아쉬운 패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각성 필요

LG의 메시가 2차전에 활약을 했다면, 모비스로서는 라틀리프의 컨디션 저하가 아쉬웠다. 라틀리프는 정규리그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기에 2차전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26분만을 뛰며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 평균(20점 10리바운드)보다 저조했으며, 플레이오프 1차전(24점 19리바운드)과 판이한 성적을 올렸다. 그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모비스에서도 아이라 클라크의 출전시간을 늘렸다.

이날 라틀리프의 쿼터별 기록을 보면, 그는 1쿼터부터 메시의 움짐임을 따라가지 못해 6점을 허용했다. 반면 라틀리프는 4점을 기록하여 2점 슛 성공률도 33.3%였다. 그리고 2쿼터에는 2점 슛을 모두 넣지 못하며 유재학 감독은 클라크를 투입하기에 이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하프타임이 지나고 라틀리프는 다시 출전하여 전반전과 다르게 7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그가 활약을 하자 모비스도 힘을 내어 LG를 추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라틀리프는 4쿼터에 2분만을 출전하여 무득점에 그치는 등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모비스는 이번 3차전 그의 각성이 필요하다. 다행히 2차전에 오랜 시간을 뛰지 않았기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과연 라틀리프는 비축된 체력을 통해 3차전 모비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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