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춘천 / 윤초화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변연하가 허리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했다.KB스타즈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2연승의 기세는 우리은행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정공법을 택한 KB스타즈의 작전은 적중했다.
초반부터 맨투맨 수비로 우리은행의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못 하게 막은 KB스타즈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플레이오프 2차전의 활약을 이어갔고 강아정과 정미란 등의 외곽 지원으로 우리은행을 울렸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사샤 굿렛과 양지희 등이 높이를 앞세워 KB스타즈의 골밑을 공략했고, 샤데 휴스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KB스타즈에는 변연하가 있었다. 변연하는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KB스타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스트릭렌이 지쳐갈 때 쯤 변연하가 나타나 득점을 올려줬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흥아란이 승리를 예감하게 하는 득점을 올렸고 변연하가 우리은행의 파울 작전에 자유투 2득점으로 응수하며 KB스타즈는 귀중한 1차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변연하는 이날 17득점을 올렸고, 5어시스트와 4스틸을 보탰다. 누구보다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그러나 사실 변연하는 허리통증으로 전날 오후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 했다고 한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어제부터 변연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허리 통증을 느껴서 오후 훈련을 소화하지 못 했다. 밤새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초반에는 그랬다. 하지만 중요할 때 슛도 넣어주고 수비도 열심히 해주고 고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변연하의 희생에 감동한 모습이었다.
변연하는 덤덤했다. 오히려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변연하는 “허리가 조금 안 좋았다. 춘천으로 오면서 버스를 2시간 타다보니 허리가 안 움직였다. 훈련을 못 한 것보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후배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그래도 오늘을 위해서 치료도 열심히 하고 보강 훈련도 했다”며 부상으로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부상 투혼을 보인 변연하가 있었기 때문에 KB스타즈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우리은행을 잡을 수 있었다. 경기 내내 꾸준히 활약한 스트릭렌도 “마지막에 정말 힘들어서 교체됐으면 했지만 (변)연하 언니가 잘해줘서 그런 생각을 접었다”고 변연하가 있기에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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