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2차전 특명 “스트릭렌을 막아라”

/ 기사승인 : 2015-03-23 0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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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스트릭렌, 우리은행 굿렛[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춘천 우리은행의 통합 3연패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했다. 1차전에 패하며 66.7%의 확률을 잃은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곧바로 이어지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3차전과 4차전은 청주로 넘어간다. 정규리그 동안 우리은행은 청주에서 승률이 좋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는 4승3패로 앞서지만 청주 원정에서 열린 4번의 경기에서는 2패를 안았다. 반드시 홈에서 1승을 안고 원정을 떠나야 통합 3연패가 수월해진다.

2차전을 앞둔 우리은행도 각오가 남다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내일은 반드시 잡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 하겠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우리은행이 2차전에 앞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바로 쉐키나 스트릭렌이다. 경기에 앞서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해줘야 할 선수가 해줘야 하는 것도 있다. 우리는 스트릭렌이 살아야 다른 선수들도 신이 나는 것 같다”며 스트릭렌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1차전 스트릭렌에게 무려 38점을 실점한 우리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스트릭렌을 막지 못 해 고전했다. 샤데 휴스턴이 스트릭렌에 맞섰지만 조급하고 무리한 공격으로 오히려 팀에 분위기를 흐렸다. 스트릭렌과 함께 변연하(17득점)와 강아정(11득점)이 28득점을 합작했고, 승부처에서도 홍아란(6득점)에게 위닝샷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고도 패했다. 또 휴스턴(20득점, 2리바운드)과 사샤 굿렛(14득점, 6리바운드, 6블록) 둘이서 스트릭렌을 당해내지 못 한 것도 패인이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시작된 스트릭렌의 상승세를 막지 못 한 우리은행이었다.

1차전을 마치고 위성우 감독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스트릭렌을 막을 선수가 없었다. 그런 점이 불안 요소다. 큰 경기서 전략을 잘 짰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며 스트릭렌의 득점력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경기 막판 스트릭렌의 체력이 떨어졌던 것은 우리은행이 공략할 수 있는 점이다. 스트릭렌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교체되길 원했다”며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체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KB스타즈의 공격 스트릭렌에게 치중된 것도 우리은행이 공략할만한 점이다. 스트릭렌의 체력을 안배하려 잠시 벤치로 불러들인 적도 있었지만 비키 바흐가 부진했다. 굿렛과 매치업에서 밀리며 골밑을 허용했다. 할 수 없이 스트릭렌은 이날 31분29초를 뛰었다. 굿렛과 휴스턴까지 상대하다보니 스트릭렌의 막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팀 득점의 절반 정도를 만들어낸 스트릭렌만 잡아도 우리은행은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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