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클리블랜드, 은퇴 발표한 내쉬에 관심 ... 왜?

Jason / 기사승인 : 2015-03-23 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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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Nash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티브 내쉬(가드, 191cm , 82kg)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내쉬를 영입하려 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내쉬가 현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와 계약해지를 통해 이적시장에 나왔을 경우, 내쉬를 영입해 백업가드로 기용하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쉬는 끝내 은퇴를 선택했다. 이미 이번 시즌 전부터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라 밝혔던 내쉬는 지난 주말에 자신의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길고 길었던 자신의 NBA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내쉬의 은퇴가 더 아쉬운 이유는 이번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는 점이다. 코트 위에서 피닉스도 방문하고 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내쉬는 정작 지난 여름에 가방을 들다가 부상을 당했고, 끝내 이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왜?

이에 클리블랜드는 내쉬의 경험을 활용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쉬가 경기에서 뛸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인만큼 클리블랜드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피닉스에는 내쉬와 한솥밥을 먹은 인물들이 즐비하다. 피닉스 선즈에서 함께했던 션 메리언을 필두로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과 라자 벨이 함께 있다. 그리핀 단장은 클리블랜드 단장에 부임한 이후 메리언을 불러들였다. 벨은 프런트오피스에서 일을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로서도 내쉬가 팀에 합류했다면, 팀에 경험을 덧칠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 앨런 영입이 무위에 그쳤기에 내쉬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면, 코트 안팎에서 보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를 선택한 내쉬

내쉬는 2000년대 중반 피닉스를 샌안토니오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서부컨퍼런스의 강호로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여름에는 우승을 위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을 영입하면서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쉬가 아직 우승반지가 없다는 점이다. 내쉬는 칼 말론과 더불어 두 번이나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물며 내쉬는 파이널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 2009-2010 시즌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것이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 것이다.

내쉬가 피닉스에서 함께 했던 이들과 만나는 것도 재미난 소식이었을 터. 내쉬는 당시 피닉스의 농구를 진두지휘하며 팀을 단 번에 바꿔놓았다. 더불어 내쉬도 전성기를 맞이해 웬만한 선수가 범접할 수 없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내쉬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바이아웃을 선택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예고했던 데로 농구선수로서 은퇴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내쉬는 레이커스에서 멋지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쉬는 “프리시즌 때, 모든 것들을 할 수 잇을 것 같았다”고 운을 뗀 뒤 “몸 상태도 좋았다”면서 끝내 이번 시즌을 코트 위에서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 없던 이야기가 됐다. 내쉬가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제 현지사이트에서도 현역 선수 명단에 내쉬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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