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춘천 / 윤초화 기자] 잘나가던 KB스타즈가 춘천 우리은행에 반격을 당했다.KB스타즈는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3-81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던 KB스타즈는 칼을 갈고 나온 우리은행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초반부터 우리은행에게 완전히 기세를 내줬던 경기였다.
1차전 승리공신이었던 쉐키나 스트릭렌이 초반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에 흥분했고 국내 선수들도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혀 너무 많은 실책을 남발했던 것이 주도권을 내준 원인이 되고 말았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우리은행이 초반에 거칠게 수비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으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했는데 그런 부분이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1차전 38득점을 퍼부었던 스트릭렌이 2차전에서는 체력의 한계와 우리은행의 수비에 5득점에 막혔던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키나 역시 우리은행의 거친 수비에 평정심을 잃었던 것 같다. 경기 중에도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하라고 강조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됐다”며 “3차전에서는 정신력을 강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변연하가 있어 마지막까지 우리은행에게 쉬운 승리를 내주진 않았다. 변연하는 부진한 스트릭렌의 몫까지 해냈다. 허리통증이 계속됐지만 변연하는 팀의 베테랑답게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변연하만큼은 제 역할을 다해냈다. 서 감독은 “변연하가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는데 초반부터 파울이 많아서 위축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변연하의 파울 트러블을 아쉬워했다.
1승1패를 안은 KB스타즈는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3, 4차전은 열정적인 홈 팬들이 기다리는 청주에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서동철 감독은 “청주 경기는 선수들도 자신 있어 한다. 청주에서 2연승을 하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청주에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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