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착오’ 유도훈 감독, “레더를 길게 끌고 간 것이 패인”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3-23 2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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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바스켓코리아 = 인천/조덕현 기자] “4쿼터에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레더를 길게 끌고 갔던 점이 잘못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51-55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가 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전자랜드에서는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각각 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체력적인 불리함을 딛고 4쿼터까지 열심히 뛰었다. 특히 3쿼터에 한 때 10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4쿼터에 6점만 올리고, 18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를 당하게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이날 시합은 경기 전에 말했듯이 4쿼터에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레더를 길게 끌고 갔던 점이 잘못이다”라고 하며 “동부 선수들도 지쳐 보여 포웰의 체력을 조절해도 4쿼터 충분히 승부를 볼 것으로 생각했다”고 패인을 이야기 했다.

또한 유 감독은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허용한 것과 경기 운영을 약속한 플레이를 하면서 움직였어야 하는데...”라며 “자신이 시도하겠다는 마음은 중요하다. 그러나 1~3쿼터와 4쿼터는 운영의 묘가 다르다. 선수들이 많이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5차전까지 예상을 했기에 홈에서 하는 4차전에서 승리를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상황이다”라며 “거기에서 1~2개 잡았으면 쉽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서 파생되는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미숙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이전에 안됐던 상황을 돌아봤다.

이제 전자랜드는 1패만 더 한다면 그들의 시즌이 종료된다. 과연 유도훈 감독 말처럼 4차전에 승리를 챙기며 원주로 갈 수 있을지 이틀 후 이들의 경기를 주목해보자.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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