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리바운드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LG와 방심하면 안 되는 모비스와 4차전을 치른다.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18일(수)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 1차전에서는 모비스가 LG를 86-71로 꺾었다. 모비스에서는 양동근(2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6블록), 문태영(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2차전에서는 LG가 제퍼슨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모비스에 75-69로 승리했다. 크리스 메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며 21점 25리바운드를 한 것이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모비스가 86-79로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과연 모비스는 1승을 더하여 챔프전에 진출할까? 아니면 LG가 반격을 하여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갈까?
▲ 리바운드의 약점 가진 LG, 이겨낼 수 있을까?
LG는 지난 3차전에서 제공권에 약점을 드러냈다. 메시와 김종규, 문태종의 삼각편대가 힘을 냈지만, 모비스의 라틀리프를 막지 못하며 그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빼앗겼다. 특히 메시가 쉴 때 라틀리프는 김종규를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그 결과 LG는 모비스와 24-40의 제공권 차이를 보이며 공격 리바운드만 17개를 허용했다. LG에서는 메시가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며 패배를 하게 됐다.
LG는 1쿼터부터 모비스에게 높이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또한 2쿼터에도 라틀리프에게 6개의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42-32, 10점차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그래도 3쿼터에는 9-8로 제공권에서 앞서며 득점에서도 23-22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모비스가 4쿼터 주춤하자 문태종과 김영환이 3점 슛을 폭발시키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아쉽게 패배를 당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4차전에는 모비스와 얼마나 대등하게 제공권을 가져가느냐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 방심은 금물인 모비스, 챔프전 진출할까?
반면 모비스는 이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2차전에서 방심을 하며 패배를 당했지만, 곧바로 3차전에 반격을 하여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3차전에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활약한 것이 승리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또한 양동근도 1차전이 오버랩 되듯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차전에 부진한 것을 만회하며 1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리고 박구영, 문태영, 함지훈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아쉬움점도 있었다. 한 때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던 점수가 4쿼터 들어 좁혀지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쉽게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양동근 함지훈 등의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점수 차가 커서 그렇지 만약 10점이하였다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날 모비스는 4쿼터에 LG가 압박을 해오자 당황하는 장면도 보였다. 양동근을 비롯해 선수들이 실수를 하며 LG에게 추격을 당한 것이다. 점수 차가 크다고 마음을 놓아서인지 경기 막판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2차전이 생각났던 순간이었다. 모비스는 제퍼슨이 빠진 LG를 상대로 방심을 했다. 그래서 LG의 메시에게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4차전은 방심을 하지 않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연 모비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챔프전에 선착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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