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피했다. 지난 경기에서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에 패했기에 이날마저 패했다면, 연패에 빠질 수 잇었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을 내세워 인디애나를 제압하면서 다시금 승리의 맛을 봤다.
인디애나 페이서스(30승 40패) 100 - 110 휴스턴 로케츠(47승 23패)
휴스턴이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이날 한 때 최다 21점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무엇보다 인디애나에게 단 한 번의 리드도 헌납하지 않은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인디애나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C.J. 왓슨 23점 5어시스트 3점슛 4개
조지 힐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로이 히버트 18점 10리바운드
인디애나는 C.J. 왓슨과 조지 힐이 분전했지만, 활화산처럼 터지는 하든의 득점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왓슨과 힐은 이날 나란히 20점 이상씩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3점슛 성공률이 30%대(.333)에 그친 가운데 자유투마저 대거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비롯하여 주요 부분에서는 앞섰지만 휴스턴에게 너무나도 많은 자유투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인디애나는 이날 패배로 무려 6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6연패를 떠안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었지만, 최근 잇따른 패배로 동부컨퍼런스 7위에서 어느덧 8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하물며 이날도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6연패 이전 15경기에서는 7연승을 포함 13승 2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연패탈출에 실패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희석시키고 있다.
한편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돌아오는 것이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전망. 조지는 주중에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의 래리 버드 사장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7연승을 거둘 당시만 하더라도 조지는 “팀에 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팀이 연패에 빠져 있다. 조지가 돌아오는 것을 매개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지가 어떤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 4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3개
조쉬 스미스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도너터스 모티유너스 17점 3어시스트 3스틸
하든이 다시 한 번 대폭발했다. 하든은 이날 인디애나의 림을 맹폭했다.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44점을 올린 하든은 이번 시즌에만 8번째 40점+ 경기를 펼친 선수가 됐다. 현 리그에 40점 이상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선수는 바로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까지 단 둘 뿐이다. 하든의 득점력은 이만하면 리그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 게다가 단순 득점만 하는 선수가 아닌데다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음은 물론 포지션도 넘나들 수 있다.
하든은 이날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가운데 엄청난 수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많은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하든이 이날 얻어낸 자유투는 무려 22개. 이중 21개를 적중시키면서 자유투로만 20점을 넘겼다. 지난 경기에서도 20개 이상의 자유투를 던진바 있다. 지난 닷새 사이에 2경기 연속 20개가 넘는 자유투를 시도했는데 이는 여태 NBA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이날 하든이 얻어낸 자유투는 하든을 제외한 휴스턴 선수들 전원이 시도한 자유투보다도 많은 수치. 휴스턴은 이날 도합 37개의 자유투를 던져 35개를 적중시켰다(.946). 90%가 넘는 높은 성공률을 이날 승리에 밑바탕이 됐다. 이중 절반 이상을 하든이 얻어내서 득점으로 만들었다. 하물며 인디애나 선수들 전원이 시도한 자유투(19개)보다도 하든이 혼자 던진 자유투가 훨씬 많았다.
하든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다. 평균 수치상으로는 지난 시즌(9.1)에 비해 0.8개 더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경기당 10.2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이날 경기를 포함 이번 시즌에만 4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자유투를 끌어냈다. 샘플을 10개+ 시도로 늘릴 경우 경기 수는 무려 32경기로 늘어난다.
하든은 이번 시즌 인디애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홈경기에서 하든은 양팀 최다인 45점을 포함 7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만 인디애나를 상대로 두 번 모두 40점 이상을 퍼부었다. 역사상 단일 시즌에 인디애나를 상대로 역사상 40점+을 퍼부은 선수는 하든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마이클 조던, 제임스 하든, 앨런 아이버슨, 버나드 킹, 도미니크 윌킨스, 조지 거빈)
휴스턴은 이날 슈팅카테고리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근소하게 앞섰지만, 3점슛을 잘 던지는 팀답게 이날도 정확한 슛터치를 자랑했다. 휴스턴은 이날 인디애나와 똑같은 24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13개를 집어넣은 반면 인디애나는 8개를 넣는데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에서는 휴스턴의 압승이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뒤지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슛 성공률이다.
사진 = basketwallpap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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