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청주의) 노란색에 기가 빨리는 것 같다”춘천 우리은행이 ‘노란 물결’이 기다리는 청주로 떠난다. 우리은행은 25일 청주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 2차전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진 상황에서 청주에서 열리는 3차전은 승부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승1패를 나눠가진 동등한 상황에서 청주,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KB스타즈에게 더 유리해 보인다. 특히 그 어느 곳보다 열성적이고 열정적인 홈 팬들을 보유한 KB스타즈는 청주에서 열리는 3, 4차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 패했지만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이 위축되지 않은 이유도 같았다. 사실 1패를 안았지만 청주에서 3, 4차전을 앞둔 KB스타즈가 춘천 원정에서 1승을 거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성과였다. 서 감독은 “청주에서 경기는 선수들도 자신감을 보인다. 청주에서 2연승을 준비하겠다”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청주에서 열릴 2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차전 승리를 안았지만 우리은행은 청주에서 열리는 연전에 긴장하고 있었다. 정규리그 동안 청주 원정 경기에서 느낀 노란 물결의 힘은 1위 팀 우리은행마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정규리그 동안 우리은행은 원정 경기에서 단 4패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그 중 2패가 바로 청주에서 당한 패배였다. 2차전 승리 주역인 우리은행의 박혜진도 청주를 떠올리면 일방적인 응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박혜진은 “청주는 유독 팬들이 많다. 청주에서 경기를 하면 마치 외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처럼 일방적인 응원과 팬들의 노란색에 선수들끼리 ‘기가 빨린다’고 말할 정도다”며 청주 팬들의 응원을 익히 알고 있었다. 우리은행이 이토록 청주 원정 경기를 경계하는 이유는 플레이오프에서도 KB스타즈가 바로 청주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17일은 주말도 아닌 평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실내체육관에는 만원관중이 몰려 KB스타즈가 3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하는 것을 도왔다.
우리은행도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3차전에 나설 KB스타즈에게 호락호락 분위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박혜진은 “분위기를 쉽게 내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집중력을 잃으면 쉽게 분위기가 넘어갈 것이다.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이다”며 “KB가 잘하는 3점슛을 아예 안 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성공률을 떨어트릴 것이다. 잘하는 걸 못하게 막으면 신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3차전에 나설 예정이다.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3년 연속 정규리그를 우승한 우리은행도 청주의 열기를 무시할 수 없다. 또한 KB스타즈가 정규리그 그리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보여준 저력에 우리은행도 긴장하고 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청주는 KB 홈 팬들의 응원열기가 강할 것이다. 그 기에 눌리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2차전 승리의) 분위기를 가지고 청주에 가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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