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노비츠키, 역대 37번째 10,000리바운드 달성

Jason / 기사승인 : 2015-03-26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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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노비츠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노비츠키는 NBA 역사상 37번째로 정규시즌 누적 10,0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들 중에 10,00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팀 던컨, 케빈 가넷, 드와이트 하워드, 션 메리언, 덕 노비츠키). 그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이로써 1990년대 말에 데뷔해 2000년대의 전성기를 보내고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던컨, 가넷, 노비츠키는 모두 10,000리바운드를 돌파하게 됐다.

노비츠키의 10,000리바운드가 더욱 의미가 있는 점은 노비츠키는 리바운드보다는 공격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선수라는 점이다. 던컨과 가넷은 빅맨이 갖춰야 할 덕목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선수라면, 노비츠키는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해서는 결장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10,000리바운드를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중에 25,000점을 넘어선 노비츠키는 이로써 25,000점 10,000리바운드 1,000블락 1,000 3점슛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정규시즌 누적득점으로는 27,960점을 올리고 있으며, 역대 7위에 올라 있다. 득점 순위만큼은 던컨과 가넷을 훨씬 압도하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노비츠키는 비미국 선수로는 최초로 30,000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비츠키의 이번 시즌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68경기에서 평균 17.3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노비츠키가 평균 20점에 실패한 시즌은 17시즌 중 단 네 번밖에 없다. 엄청난 꾸준함을 과시해온 것.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노쇠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필드골 성공률도 .455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2년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나이로 36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는 실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게다가 팀에 공격재원들이 많은 만큼 노비츠키가 기록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0,000리바운드를 달성한 노비츠키가 노리고 있는 것은 단연 우승이다. 댈러스는 지난 여름에 타이슨 챈들러, 챈들러 파슨스, J.J. 바레아를 영입했고,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레존 론도까지 포섭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다소 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노비츠키는 이를 이겨내고 팀을 챔피언십까지 견인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세대가 살아있는 전설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여름에 자신의 몸값을 대거 깎으며 팀에 헌신한 노비츠키.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넘어 역대급 선수들의 반열에 오른 선수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독일 병정이 2011년의 극적인 모습을 재현해 낼 수 있을 지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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